/ 로맨스 / 이혼 후 화려한 돌싱맘 / 제439화 한 마디 힌트

공유

제439화 한 마디 힌트

경공관을 나오자 나는 배현우에게 말했다.

“나는 혜선 언니랑 같은 차에 탈게요!”

배현우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차에 올라탔고 나도 도혜선의 차로 이동했다.

차에 타자 도혜선이 입을 열었다.

“이제 보니, 미연이의 일이 이세림과 연관된 게 분명해.”

두 대의 차가 줄지어 경공관으로 떠났다.

길에서 동철이 전화를 걸어왔다.

“대표님, 배 대표님의 차를 따라가지 마세요. 남미주가 미행을 붙였어요.”

나는 깜짝 놀라 도혜선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언니, 현우 씨 차를 따라가지 마, 남미주가 미행을 붙였대!”

나는 이 여자의 신중함과 교활함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서둘러 배현우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고 그는 낮은 소리로 주소를 알려줬다. 그리고는 먼저 골드 빌리지로 돌아가 미행을 따돌리라고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배현우가 말한 주소는 용산구의 낡은 건물일 것이다. 누군가에 의해 인수된 후 나이트클럽으로 재탄생했고 10층 위로는 호텔이었다. 이름도 상당히 독특한 것이 소울시티라고 불렸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배현우가 시키는 대로 도혜선더러 골드 빌리지로 직행하라고 했다.

도혜선이 거칠게 한마디 내뱉었다.

“이세림이 이번 일과 연관돼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

“혜선 언니, 난 이해가 되지 않아. 이 시각에 남미주가 어떻게 이세림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거지? 둘 사이에 무언가 관계가 있었다 한 들 지금은 경솔하게 나설 때가 아닐 텐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고 은연중에 좋은 징조가 아닐 거란 생각이 들었다.

“혹시 저들이 문기태의 행동을 모르는 건 아닐까? 아니면...”

나는 더는 생각할 용기가 나지 않았고 도혜선 역시 두 눈 가득 두려움에 질려있었다.

“헛된 생각 하지 마! 좋은 일일 수도 있잖아!”

도혜선이 계속 뒤쪽을 예의주시하며 말했다.

우리가 탄 차는 골드 빌리지로 들어갔고 미행하는 차량은 보이지 않았다.

도혜선이 차를 어두운 곳에 대고는 대문을 관찰했고 바로 그때, 동철에게서 전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