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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화 좌중을 압도하다

뒤에 있는 사람들은 아직도 앞쪽으로 밀려오고 있었다, 나는 인파에 밀려서 점점 무대 쪽으로 가고 있었다.

나는 이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모두 방방 뛰며 소리를 질러 댔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대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드디어 다부진 몸매에 우월한 기럭지를 뽐내는 배현우를 보았다. 검은 정장에 검은 셔츠 은색 넥타이를 한 그는 매혹적인 웃음을 띠며 무대에 올라섰다. 그는 별처럼 반짝거렸다, 너무 멋있었다.

나는 심장이 두근거렸다, 나는 병원에서 배현우를 본 이후로 오늘 그를 처음 보는 것이었다, 그는 더욱 건장해진 것 같았다, 그는 천하를 깔보는 왕의 풍모를 풍기고 있었다.

어쩐지 무대 아래 있는 여자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미쳐 있었다, 가까운 거리였다면 그녀들은 바로 덮칠 기세였다.

모든 사람이 GY주얼리 브랜드의 제품을 사고 싶어 했다. 그런데 롯데몰과 GY주얼리, 이 모든 것이 배현우의 것이라니 나는 상상도 못 했다. 나는 천우 그룹이 오직 개발만 하는 줄 알았었다, 그런데 백화점과 주얼리라니, 보아하니 나는 아직 모르는 게 많았다.

배현우는 손을 흔들며 무대 아래 관중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 순간, 몇천 명의 관중들이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배현우의 마력적인 목소리가 로비에 울려 퍼졌고 그는 간단하게 몇 마디 했다, 한소연도 도취하여 웃고 있었다, 그녀는 끊임없이 자세를 바꾸며 우아하게 그의 옆에 서 있었다.

그리고는 둘이서 쇼핑백 당첨 번호에 사인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그 둘은 서로를 마주 보며 웃었다, 배현우는 마치 한소연을 지켜주는 든든한 천사 같았다, 그는 한소연의 옆을 지키며 무대를 내려가 관중들의 시야에서 사라졌지만, 로비는 아직도 열기로 뜨거웠다, 한참이나 관중들의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정신을 차린 나는 있는 힘껏 관중들 사이를 비집고는 위로 올라갔다, 위층에는 아래층보다 상황이 아주 좋았다. 위층에는 사람들이 그나마 적었다.

보아하니 한소연을 인기 스타로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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