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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장단점을 분석하다

내가 회사로 갔을 때 모두 퇴근하고 없었다, 장영식만이 사무실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들어오는 길에 복도에서 퇴근하는 이동철을 만났다. 나는 그와 함께 장영식 사무실로 갔다.

나는 그 둘에게 이청원이 나에게 들려줬던 이야기들을 자세히 들려주며 장영식에게 계약서를 보여줬다.

장영식은 계약서를 다 읽은 후 이동철에게 넘겨줬다.

이동철도 이 계약이 간단한 계약이 아니라며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 우리도 신중할 필요가 있겠어요, 제가 완곡히 거절해 볼게요.”

내가 그 둘에게 말했다.

“우리 회사가 이제 막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데 이런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어요.”

“받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청원이 말했다시피 조건은 우리가 말하면 돼요, 내가 보기에 이건 기회예요.”

의자에 기대어 한참을 생각하던 장영식이 다시 이어 말했다.

“불편하면 내가 내일 가서 얘기할께.”

“공평하게 나누시려고요?”

이동철이 장영식을 보며 말했다.

“저 그렇게 욕심 많은 사람 아닙니다, 그런데 위험이 따른다면 미리 위험을 막을 준비와 조건을 갖춰야죠, 이 청원도 이미 한 대표님에게 조건을 말씀하시라고 했다면 우리도 사양할 필요가 없죠.”

“그런데 그분은 우리가 제일 어려운 시기에 도와준 사람이에요, 이번에는 이 청원도 말했다시피 우기가 그를 도와주는 셈이죠.”

“이것도 도와주는 거예요, 도움은 여러 가지 방식과 형식이 있죠, 어떤 일인지도 봐야 하겠지만 그를 도와주는 건 무조건 도와줘야 해요, 그런데 이번 건은 도와주는 게 위험이 좀 따르네요, 그리고 상업상 우리도 이익에 관해 얘기를 안 할 수는 없어요.”

장영식은 역시 나보다 생각이 깊었다.

이동철도 장영식의 말에 동의했다.

세 명이 머리를 맞댄 결과 장영식을 보내 이 청원과 조건을 협상하게 하였다.

비록 우리 세 명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한 결과였지만 나는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하지만 그 둘은 이 청원이 조건에 동의할 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결정을 마치고 우리는 회사를 빠져나왔다, 때마침 엄마에게서 전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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