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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7화

휴대폰을 열자 남지훈은 소연과 대승 그룹의 임원들이 검거당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검거 이유에 남지훈의 분노는 머리끝까지 치솟아 올랐다. 탈세라니!

"x발 새끼들!"

소한용은 욕설을 퍼부었다.

"x발 모든 것이 음모로 꾸민 짓이야! 대승 그룹이 강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무 죄명으로 소연과 고층 임원들을 전부 검거했을 거야! X발 새끼들! 죽여버려!"

소한용은 너무 화가 났다

"한용 오빠."

송유리가 말했다.

"부모님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다 계시는 데 막말하지 마세요."

소한용은 분통을 터뜨리며 자리에 앉았다.

"예전에는 대승 그룹 칩의 원천을 제지했는데, 지금은 도리없이 그냥 사람을 데려가다니! 탈세? 대승 그룹이 설립한 지 겨우 얼마나 지났다고, 세금 몇 푼에 빚을 진다고?!"

소한용은 이 일을 아주 정확하게 꿰뚫었지만, 아마 상대방은 바로 이 기회를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소박환은 미간을 깊게 찌푸렸다.

그러자 소한진이 말했다.

"태수 아저씨를 찾아가, 태수 아저씨더러 송 어르신께 윗사람을 찾아 중재를 부탁드리는 건 어떨까요?"

소한진의 이 말은 오히려 남지훈을 일깨워주었다.

남지훈이 말했다.

"당분간 송씨 가문 쪽은 부탁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서울 쪽 사람을 찾아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송 어르신은 그 자리에서 물러난 시간이 길었고, 게다가 남지훈도 서울에 믿을만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화를 걸려고 했는데 마침 전천행에게서 전화가 왔다.

남지훈은 전화를 받았다.

"대장님."

남지훈도 전천행에게 전화를 걸어 전천행 쪽에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지 여쭤보려고 했다.

전천행이 말했다.

"지훈 씨, 소연 씨 얘기는 들었어요. 제가 방금 그쪽에 연락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우리 쪽 사람들도 이미 그쪽으로 연락하기 시작했고 오늘 밤에 진전이 없으면 내일 교섭팀이 가서 확인할 거예요."

"감사합니다!"

남지훈은 진심으로 감사를 표현했다.

"괜찮아요."

전천행은 이어서 말했다.

"사건이 터졌을 때 우리 관련 부서에서도 주의했었어요. 이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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