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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화

호랑이 손톱은 비록 인기가 없는 무기지만, 위력은 엄청나게 컸다.

호랑이 발톱은 호랑이 손톱에서 진화되어 온 것으로 그 위력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

백지가 영문도 모른 채 구렛나루 남자와 주먹을 맞댄다면 틀림없이 큰 손해를 볼 것이다.

잘못하면 부러질 수도 있고 심하면 손 전체를 못 쓰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백지는 그제야 남지훈이 자신을 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백지는 확실히 구렛나루 남자 손에 낀 호랑이 손톱을 눈치채지 못했다.

하지만 백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콜록콜록!"

나머지 몇 명은 모두 통제되었고, 구렛나루 남자는 심하게 여러 번 기침하더니, 엄청난 양의 피를 토해냈다.

"레전드급?"

구렛나루 남자는 공포에 질린 얼굴로 남지훈을 바라보았다.

구렛나루 남자와 같은 무술 종사를 주먹 한 방에 중상을 입혀 전투력을 잃게 할 수 있는 것은 레전드급뿐이었다!

"대승 그룹의 남 부대표님이 뜻밖에도 레전드급이라니!"

구렛나루 남자는 두려움을 금치 못했다.

레드 조직 레전드급 흑포가 J 도시에 도착했으니 십중팔구 이기는 작전일 것으로 생각했었다. 지금까지 전부의 레전드급이 J 도시에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J 도시에 레전드급이 있을 것으로 생각지도 못했는데, 심지어 전부와 합동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더욱 생각지 못했다.

J 도시는 전부가 판 구덩이인가?

그들 레드 조직은 백지를 J 도시에 두고 싶었지만, J 도시에 이미 레전드급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구렛나루 남자는 심지어 전부의 허를 찌르는 상황에서, 흑포가 큰 손해를 볼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구렛나루 남자는 흑포에 이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었지만, 구렛나루 남자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모조리 끌고 서울로 데려가!"

백지는 표정이 차가웠다.

일행이 호텔을 떠날 때까지 흑포는 나타나지 않았다.

혹포의 행방은 이미 수수께끼가 되었다!

작전은 원만하게 성공했는데, 유일한 아쉬움은 흑포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식을 접한 전천행도 한숨을 내쉬었다.

남지훈이 작전에 참여한 것은 틀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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