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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9화

흑포가 J 도시에 오고, 만인왕이 곧이어 왔는데, 세상에 이렇게 우연의 일치가 어디 있겠는가?

소연과 남지훈은 줄곧 우연의 일치를 믿지 않았다.

그럼 문제가 여기에 있다. 만인원 혹은 흑포가 대승그룹에 무엇을 위해 입사했겠는가?

남지훈과 소연의 입장에서 보면, 레드 조직의 킬러들이 자신들을 죽이려고 하는 것은 대부분 주영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남지훈 소연은 레드 조직이 대승 그룹을 맞서 싸울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아니면..."

소연은 이어서 말했다.

"전부가 직접 잡아서 고문하는 건 어때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죠?"

백지는 소연을 노려보면서 말했다.

"흑포는 레전드급 인물입니다.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흑포는 혼자J 도시에 왔어요. 남지훈이 흑포와 실력이 피장파장 할 수 있을지 몰라도 흑포를 잡으려면 하늘의 별 따기에요."

"마찬가지로, 만약 남지훈이 범죄를 저질러 전부가 남지훈을 잡으려 한다면, 성공률도 아마 0이 될 거예요!"

레전드급인 인물을 잡으려면 전부 조차도 비밀리에 빈틈없는 수사망을 깔아야 했다.

이 인물들이 얼마나 강인한지를 소연은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연이 보기엔 그저 그럴 수도 있었다. 모두 어깨와 머리를 달고 있는데, 어디가 특별하다는 거지?

레전드급은 희귀할 뿐만 아니라, 재주도 역시 하늘을 거슬렀다.

소연이 보기에, 만인왕은 이유 없이 흑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소연뿐만 아니라 백지조차도 이해할 수 없었다.

아무 이유 없이 하는 행동은 너무 헷갈리게 했다.

하지만 만약 만인왕이 흑포가 아니라면, 모든 것이 통할 것이다.

하지만 남지훈에서 소연, 백지에 이르기까지 만인왕이 흑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모든 일을 조심히 하는 것은 언제나 맞다.

"그 사람 자료를 나에게 보내줘."

백지가 말했다.

"전부에 가서 좀 더 자세히 연구해 보려고, 너희들도 조심해."

백지는 흑포의 목적을 짐작할 수 없었다. 분명히 백지 자신 때문에 왔을 것인데, 오히려 J 도시에 도착한 후 사라졌다니.

흑포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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