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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2화

소연은 자신의 몸에 이상이 있다고 의심했다. 그렇지 않으면 왜 1년이 넘도록 임신 못 했겠어?

소연은 아이를 좋아했다.

보육원을 세우고 지원하는 데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 것은 단지 마음이 착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남지훈도 소연의 몸에 문제가 없는지 한 번 검사했었다.

"예전에 어르신들께서 아이가 우리 집에 오려면 인연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아마 아직 인연이 닿지 않은 것 같아."

남지훈은 위로의 말밖에 할 수가 없었다.

소연은 고개를 끄덕였고, 소연이도 남지훈이 자신을 위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사실 소연과 남지훈 모두 너무 바빠 집에 돌아와서야 비로소 집이 한산하고 조용하다는 것을 느꼈을 뿐, 아이에 대해 부부 둘 다 그렇게 절박하지는 않았다.

이른 아침, 아침을 먹은 남지훈과 소연 두 사람은 대승 그룹으로 출근했다.

다른 쪽.

백지는 숙소에 돌아온 후 낮잠을 잤다.

최신 정보가 백지를 잠 못 이루게 했다.

레드 조직의 흑포는 이미 J 도시에 도착했지만, 도착하자마자 증발한 것 같았다.

흑포가 사라졌다.

이것은 백지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행방을 쫓지 못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언제 손을 쓸지 모른다는 뜻이다.

백지는 남지훈에게 흑포가 이미 J 도시에 도착했으니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때의 백지는 비로소 흑포와 같은 인물의 까다로운 점을 알았다.

백지에게 흑포를 맞서게 한 것은. 정말 백지의 실력을 인정해 준 것 같았다.

대승 그룹.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고, 소연은 온몸을 던져 일에 몰두했다.

남지훈은 좀 정신이 없었다.

남지훈의 걱정은 백지와 같았다. 흑포가 J 도시에 왔는데 사라졌다니, 어디에 있는 걸까?

전부의 막강한 정보력으로도 흑포의 행방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흑포 이 사람의 무서움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일이 점점 더 까다로워졌다.

"지훈 씨."

남지훈이 사색에 잠길 때, 이현수는 손에 자료 하나를 들고 남지훈의 사무실로 찾아왔다.

"인사부 쪽에서 인사 자료 하나를 보내왔어요. 이 사람이 우리 회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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