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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4화

“윽...”

은침을 뽑자 오감을 회복한 진운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몸이 회복된 것을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로 뛰어가서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현옥고가 외상 치료에 아주 효과가 좋기는 하나, 그 냄새는 일반인이 견디기 힘들었다.

“며칠 동안 고생 많았네!” 임지환이 웃으며 말했다.

“이틀간의 고통으로 환골탈태했으니, 어떻게 계산하든 버는 장사죠.”

옆에 있던 오양산이 코를 막으며 말했다. “임진인님,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진운을 제자로 삼고 싶으신 거죠?” 임지환이 담담히 말했다.

“맞습니다. 둘째 도련님은 이번 고난을 통해, 영기가 몸에 들어갔기에 십여 년의 고된 수련을 건너뛸 수 있습니다.”

“만약 저와 함께 수련한다면 분명 대기만성할 것입니다!”

오양산은 마치 보배를 보듯 두 눈을 반짝이며 진운을 바라보았다.

“안 됩니다. 저는 일찌감치 임 선생님과 무술을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무속인이 되고 싶지 않아요!”

진운이 단호하게 거절했다.

“도련님, 저는 무속인이 아닙니다. 항성에서 저는 전설 속의 인물입니다.” 오양산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부유한 거상 중 누가 그에게 아부하고 싶지 않아 하는가?

그런데 왜 여기서는 이런 취급을 받는 거지?

“하지만 이곳은 내륙이지 항성이 아닙니다.”

진운이 개의치 않아 하며 말했다.

“게다가 저는 화려하기만 하고 실속이 없는 술법보다는 무술을 더 좋아합니다!”

“오양산의 도법을 높은 경지까지 수련하면 무술 대가 못지않습니다.” 임지환이 웃으며 말했다.

진운이 단호한 눈빛으로 말했다.

“그래도 저는 무술을 수련하고 싶습니다!”

“좋아요! 이런 신념이 있다고 하니, 그럼 이례적으로 가르쳐드리죠!”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동년배로 대해야지 사제지간으로 대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지환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렇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진운이 다급히 말했다. “임 선생님께서 저에게 무술을 가르쳐주시면 저의 사부님이십니다. 만약 저희 할아버지께서 아시면 맞아 죽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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