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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화

구르미 빌리지, 배가 별장 안.

배씨 집안 사람들은 모두 근심과 걱정에 휩싸였다.

배전무도 마음이 조급해져 한시도 쉴 틈 없이 계속 자리를 맴돌았다.

"지수 이 계집애는 대체 언제 돌아오는 거야? 이게 무슨 일인지 확실히 설명이 필요해!"

"맞아요. 우리도 진가의 체면을 봐서 경성 그룹에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어요. 하지만 지금 문제가 생기니까 코빼기도 보이지 않잖아요! 오늘 배지수가 오지 않으면 우리도 가지 않을 겁니다!"

배씨 집안 사람들이 소식을 들은 후 다들 앞다투어 먼저 달려왔다.

"형님, 지수는 이미 돌아오는 길에 있어요. 내일 다시 오는 것이 어때요?"

배전무가 난처한 듯 말했다.

"내일? 내일이 되면 상황이 어떻게 될 줄 알고?"

"셋째 삼촌, 저희가 삼촌을 난처하게 하려는 게 아니에요. 진가네 1조 프로젝트는 지수가 혼자 팔로우하고 있었어요. 그룹의 자금도 모두 그 프로젝트에 쏟아부었다고요. 지금 이렇게 문제가 생기면 우리 주주들이 화를 입을 거라고요!"

배영지가 소리쳤다.

배지수의 사촌 언니이자 경성그룹 주주 중 한 명인 그녀도 마음이 아주 조급했다.

"전무야, 우리가 매정한 게 아니야. 지수가 이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 돈도 다 날리는 거니까 빨리 처리할수록 좋잖아?"

큰형 배전중은 믿음직스럽지 않은 동생을 보며 말투에 엄청난 불만을 품고 있었다.

자기 동생이 배지수와 진가의 사이가 평범하지 않다고 거듭 장담하지 않았다면 그도 손에 있는 자금을 전부 경성그룹에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이렇게 큰 문제가 생기고 나니 진가의 주인 진성은 경성그룹과 협력을 중지하겠다고 직접 소식을 전했다.

이 생각만 하면 그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다들 왜 그렇게 급해하는 겁니까? 배 사장님께서는 이미 돌아오고 있어요. 이번 사건은 의도치 않은 작은 일일 뿐입니다. 진가 쪽은... 연경 진가의 둘째 도련님이 뒷받침해 주시고 계시기 진성 가주님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겁니다."

한수경은 침착한 모습으로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

한 시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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