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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진가에 꿍꿍이가 있는 사람은 당신과 진운이지 내가 아니에요!"

노유미가 거만한 태도로 말했다.

"이분은 장차 진가의 안주인이 될 사람이야! 너 같은 보잘것없는 녀석이 어떻게 연경 진가와 같은 거물을 알겠어?"

진화는 이 기회를 틈타 전력을 다해 임지환을 비웃었다.

"불효자 녀석, 어서 입 다물어! 이 일은 우리가 끼어들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진성은 그의 말을 듣고 안색이 빠르게 변했고 바로 입을 열어 호통쳤다.

그는 임지환의 신분이 절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아마... 그가 바로 진운 도련님이 말한 그 신비한 큰 인물일 것이다.

"보잘것없는 진가에 내가 도모할 것이 뭐가 있나요?"

임지환이 고개를 저었다.

"거만하구나! 네가 감히 진씨 가문을 얕보다니."

노유미가 입을 열기도 전에 뒤에 서 있던 검은 망토를 입은 늙은이가 먼저 나섰다.

"진무한 어르신이 내 앞에 서 있다고 해도 똑같이 말했을 거예요!"

임지환은 그 늙은이를 바라보며 눈빛을 반짝였다.

"내가 너무 오랫동안 나서지 않았구먼. 이름 없는 젊은이가 감히 내 앞에서 이렇게 방자하다니."

자신을 전무쌍이라고 칭한 검은 망토 늙은이는 고개를 들었고 눈빛에 차가운 빛이 서려 있었다.

그의 얼굴은 수척했고 학발동안에 눈썹은 눈처럼 하얬다. 마치 전설 속의 득도한 고수와도 같았다.

그저 서 있기만 해도 고수의 기품이 흘러넘쳤다.

"아니... 백미 살신 전무쌍이라니! 전무쌍은 진씨 가문에서 가장 강한 공봉이셔. 진 어르신조차도 예의를 차려서 대해야 하는 인물이야!"

줄곧 침착했던 진성은 늙은이가 스스로 이름을 말하자 참지 못하고 냉기를 들이마셨다.

노유미는 진성을 힐긋 보고 차갑게 웃었다.

"작은 방계에서도 전 어르신의 명성을 들은 적 있다니 의외네요."

"5년 동안 전 어르신께서 진가를 위해 많은 외적을 처리하여 명성이 자자하십니다! 방계라고 해도 어르신에 관한 사적을 많이 들었어요."

진성의 말투는 유난히 깍듯했다.

진씨 가문의 공봉이 되려면 실력에 대한 요구가 아주 높다. 못해도 내경 지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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