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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2화

다음 날 밤 8시, 프린세스 클럽에는 일여덟 명의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자들이 모여 노래하고 춤을 추며 흥청망청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영언이 왔어?”

“이야~ 영언이 여전하네.”

“역시 귀족이라 다르네. 뼛속부터 아주 귀티가 좔좔 흐른단 말야.”

주인공의 등장에 명문가 도련님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꼬리를 살살 흔들며 말했다.

백작의 아들인 단영언은 깔끔한 양복을 입었는데 팔에 문신이 살짝 드러난 것이 잘생긴 외모와 아주 잘 어울렸다.

그는 고가의 담배 한 보루를 꺼내 그들에게 나눠 주며 말했다.

“우리 아버지가 제경에서 가져온 황실 전용 담배야. 밖에서는 절대 구할 수 없는 물건이지. 자, 부담 없이 제경 귀족들이 피우는 담배를 맛보도록 해! 그리고 오늘은 내가 쏜다.”

“역시 영언이 멋있다!”

사람들은 환호를 지르며 단영언을 센터 자리로 안내했다.

자리에 앉은 단영언은 거들먹거리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야. 그렇다면 간택을 시작하지.”

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젊은 여자 십여 명이 엉덩이를 흔들며 룸으로 들어왔다.

‘후궁 간택’은 보통 재벌 2세들이 예쁜 여자를 몇 명씩 데려와서 모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자 단영언은 턱을 괴고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번 여자들 질량 아주 좋아. 전부 스물셋 이하의 여린 여자들이군, 피부도 희고 다리도 길어. 이번에는 나도 회사에서 가장 예쁜 두 여자를 데려왔어. 막 성인이 된 야들야들한 여자들이지. 자, 오늘은 너희들이 먼저 골라.”

그 말에 몇 명의 굶주린 늑대들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고맙다. 영언아! 넌 남자로서 정말 멋있는 놈이야!”

한 바퀴를 훑어본 남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여자들 하나같이 정말 아름답고 섹시하다.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순간 한 남자의 눈이 반짝이더니 제일 뒤에 서 있는 한 여자에게서 시선이 멈췄다.

“쟤가 좋겠네. 와, 미모 미쳤다. 특히 분위기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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