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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순간, 마치 화산이 폭발할 듯한 거대하고 공포스러운 에너지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비록 내공은 잠시 봉쇄되었지만 몸속에는 여전히 거대한 힘이 흐르고 있었기에 그의 엄청난 에너지를 막기는 힘들었다.

일단 그 에너지가 폭발하면 그 파장은 마치 열 개의 수소폭탄이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타수들은 위험한 기운을 감지하고 바로 방향을 돌려 도망치려고 했다.

엄진우는 싸늘하게 웃었다.

“지금 도망가려고? 늦었어. 다들 죽어. 내가 죽어서 너희들을 처리할 수 있다면 그것도 이익이야!”

위기일발의 순간, 갑자기 검은 방탄 군용 포르쉐 한 대가 튀어나왔다.

그리고 수십 대의 대형 화물차가 사면팔방에서 고속으로 달려오더니 당장에 타수들을 들이받았으며 타수들은 순간 피와 살이 흩어져버렸다.

방탄 포르쉐는 엄진우의 앞에 멈춰 섰고 기사가 문을 열었다.

“엄진우 님, 빨리 타세요.”

“누구세요?”

엄진우는 어리둥절했다.

그는 눈앞의 상황에 일시적으로 머리가 복잡해졌다. 누가 이런 큰 판을 짰단 말인가?

“오윤하 아가씨께서 보냈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빨리 타세요.”

기사는 아주 다급해 보였다.

“오윤하?”

엄진우는 깜짝 놀랐다.

나한테 위험한 일이 생겼다는 걸 오윤하가 어떻게 알았지? 설마 여태 나 감시한 건가?

하지만 엄진우는 많은 생각할 겨를이 없어 바로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이 순간, 타수들은 일제히 몸을 일으켜 맨손으로 대형 화물차를 날려버리고 차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다행히 이 포르쉐는 군용으로 개조돼 각종 성능이 최고조에 달했고 타수들의 원격 공격은 전혀 소용이 없었다.

5분도 안 돼 그들은 자동차 불빛조차 볼 수 없었다.

차 안의 엄진우는 이미 정신이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대체 어디로 가는 거죠? 오윤하... 대체 뭘 하려고?”

기사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도착하면 아실 겁니다.”

엄진우는 문뜩 소름이 돋았다.

“설마 오윤하 날 납치라도 하는 거야?”

늑대 굴에서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또 호랑이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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