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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하지만 뭐? 단추 좀 푼 것 가지고 그릇을 깨뜨려? 너 일부러 그러는 거지?”

상대는 콧대를 하늘까지 쳐들고 여자에게 듣기 싫은 말을 퍼부어댔다.

“나 호스트한테 이르면 넌 바로 끝장이야. 하루 종일 헛수고만 하게 되는 거라고. 알아들어?”

그러자 여종업원은 완전히 당황한 채 사과하기 시작했다.

“안 돼요! 그건 안 돼요. 제발요. 제가 사과드릴게요.”

크루즈에서의 일당은 꽤 짭짤했다. 특히 오늘 같은 날, 한 사람이 적어도 200만 원은 쉽게 받을 수 있다.

그녀는 새벽 5시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고 반드시 일당을 받아야 한다.

특히 요 며칠간의 알바 비용까지 전부 합치면 적어도 천만 원은 훨씬 넘는데 지금 여기서 내쫓기면 그 돈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반대로 계약 위반으로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기한성, 너 또 여기서 여자 괴롭히고 있었어? 하하하!”

상대와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재벌들이 다가와 깔깔 웃어댔다.

“울지마! 울어도 소용없어. 우리 기한성 도련님이 널 괜찮게 생각해서 떡 좀 치자는 거잖아. 눈치가 아주 꽝이네. 지금 순순히 따라가서 즐겁게 모셔드리면 새 옷도 사줄 거야.”

그 말에 기한성은 상대에게 가볍게 주먹을 날리며 말했다.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면 어떡해? 좀 데리고 놀라고 했는데 네가 그렇게 말해버리면 재미가 없어지잖아.”

다른 사람들도 깔깔 웃으며 재밌는 구경거리를 지켜보았다.

여종업원은 벌벌 떨며 말했다.

“도련님, 저... 전 단지 알바생이라 이런 요구는 들어줄 수 없습니다. 전 그런건... 잘 모릅니다!”

그러자 기한성은 배를 끌어안고 웃기 시작했다.

“들어줄 수 없어? 내가 있다면 있는 거야! 잘 모르는 건 괜찮아. 내가 천천히 세심하게 가르쳐주도록 하지.”

그러더니 늑대처럼 여자에게 달려들어 여자의 옷을 사정없이 벗기기 시작했다.

“꺄아악! 이러지 마세요! 도와주세요!”

여자는 겁에 질려 필사적으로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다.

심지어 다른 종업원들도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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