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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7화

배현수가 저격총을 앞에 있는 헬리콥터의 날개 쪽을 조준했다.

빠르고 정확하게 한 발을 쐈다.

“펑!” 하는 소리가 울렸다!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심하게 흔들렸다.

레비아단 쪽의 저격수 몇 명도 배현수가 타고 있는 헬리콥터를 향해 총을 쐈다.

두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휘틀거렸다.

염수봉과 백소미도 저격총을 들고 쏘려고 했을 때 레비아단이 조유진의 목을 조르면서 조유진의 몸 절반을 밖으로 내보냈다.

백소미의 통신설비가 울리기 시작했다.

마이크에서 레비아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 헬리콥터를 추락시킨다면 난 조유진을 던져버릴 거야!”

백소미가 헤드셋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물었다.

“배 대표, 지금 어떻게 할까요?”

만약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추락을 할 사람은 배현수 그들이다.

하지만 총을 겨누면 조유진을 쏠 가능성이 크다.

지금 헬리콥터가 아무리 낮은 구역에서 날고 있다고 해도 지면과의 거리가 천 미터는 되고 레비아단이 조유진을 밀어 내보내면 조유진은 떨어져 죽는다.

좀만 더 날면 버지니아주 경내를 나가게 된다.

배현수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레비아단의 옆에 있는 고용병들이 배현수가 있는 헬리콥터의 날개를 쏴 망가뜨리기 직전이다.

헬리콥터는 갑자기 평형을 잃고 한쪽으로 기울었다.

조유진이 헬리콥터 바닥에 떨어진 총을 쥐고 총구를 레비아단의 미간에 조준했다.

“헬리콥터 착륙시키세요!”

레비아단이 웃었다.

“넌 총을 쏠 수 없어. 네가 총을 쏘면 내가 손을 놓겠지. 아래를 봐봐, 천 미터 정도 되는 높인데 떨어지면 넌 분신쇄골이 되는 거야.”

배현수가 타고 있는 헬리콥터가 추락하기 직전이다.

조유진이 눈을 붉히고 말했다.

“셋 셀 테니까 그만하지 않으면 같이 죽는 거예요!”

이때 갑자기 종소리가 들려왔다.

조유진의 머리는 심하게 아팠고 손에 있던 총을 떨어뜨릴 뻔했다.

레비아단이 명령했다.

“배현수를 죽여! 조유진, 기억 안 나? 배현수가 네 어머니를 죽였잖아!”

“아니에요... 아니에요... 거짓말하지 마요!”

조유진의 기억 일부분은 최면사가 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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