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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5화

배현수와 재웅 두 팀의 사람은 버지니아주의 제일 중심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 시간 후, 버지니아주에는 큰 폭동이 일어났다.

총알이 사방에서 날아와 거리에 있던 사람들은 사방으로 급히 도망쳤다.

멀지 않은 곳의 높은 빌딩에서.

어르신 레비아단이 망원경을 가지고 전장을 지켜다 보고 있었다.

온통 연기로 자욱했다.

레비아단이 웃으며 재미있어하는 표정으로 옆에 있는 조유진을 쳐다봤다.

“맞춰봐, 저 두 사람 중에 누가 이길지?”

옆에 있던 조유진은 무표정이었다.

조유진이 말했다.

“맞추면 약을 주세요.”

그 말을 듣고 레비아단은 멈칫하다가 큰소리로 웃었다. 조유진의 반응에 아주 흡족했다.

“이게 바로 정답이지. 세상이 아무리 혼란해도 자기 목숨만 걱정하는 거. 네 목숨은 내 손에 좌우지 되니 내가 하는 말에 복종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어.”

조유진이 기계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레비아단이 계속 물었다.

“만약 이긴 사람이 배현수고 내가 총을 쏴 죽이라고 하면 자넨 어떻게 할 건가?”

조유진이 명확하고 냉정하게 말했다.

“죽입니다.”

레비아단은 박장대소를 했다.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네 손에 있는 92F로 죽이는 거야.”

조유진이 손을 내밀었다.

“약.”

“네가 배현수를 죽이면 약을 주마.”

반 시간 후.

고용병이 소식을 전했다.

“어르신, 보스가 배현수의 머리를 들고 오셨습니다!”

조유진은 주먹을 꽉 졌고 손톱은 살을 파고 들어갈것 같았다.

레비아단이 웃으며 말했다.

“배현수의 머리를 가져오너라.”

은독이 박스를 열자 사람머리가 굴러 조유진의 발 옆에 떨어졌다.

레비아단이 안타까워했다.

“배현수같이 혼자서 미국의 한 은행을 무너뜨릴 수 있는 사람이 내 사람으로 쓰인다면 아주 든든한 오른 팔이었을 텐데. 안타까워, 너무 대단한 사람이 상대편에 서 있을 땐 위협만 될 뿐이지.”

말을 하고 조유진을 쳐다봤다.

갑자기 명령을 내렸다.

“총을 들고 배현수의 머리를 쏴봐. 조준도를 보게.”

“이미 죽었습니다.”

조유진은 총을 쥐고 그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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