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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조유진이 권 여사한테 전화하려고 할 때 마침 권 여사한테서 전화가 왔다.

“햇살 씨, 정말 아이가 있었어요? 왜 저한테 미리 말씀 안 하셨어요?”

조유진이 사과했다.

“제 실수였어요. 권 여사님, 혹시 그 사진 지울 수 있게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아이가 있다는 것이 사실이었어요?”

조유진이 인정했다.

“네.”

“그러면 스폰서가 존재한다는 것도 사실이에요?”

“...”

‘현수 씨도 스폰서에 속하나? 그런데 현수 씨는 스폰서가 아니라 채권자잖아.’

조유진이 설명하려고 할 때 권 여사가 말했다.

“스폰서가 어떤 분이세요?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받아보세요. 지금 사진을 삭제한다고해서 언론을 잠재울 순 없어요. 지금 네티즌들 무서워요. 입을 막으려고 할수록 더 난리 날 거예요. 잠시 후 입장 표정을 대신해드릴게요. 아직 결혼은 안 하셨죠?”

“안 했어요.”

하지만 아이는 있었다.

권 여사는 갑자기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러면 스폰서 분은 와이프가 있으세요?”

조유진은 무의식 결에 대답하게 되었다.

“가정이 없으신 분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가정을 깨버린 사람이 아니에요. 아, 그것보다 저는 스폰서를 만난 적...”

“정말 스폰서를 만났어요? 햇살 씨, 몰라 뵀네요. 스폰서가 있다는 거 진작에 말씀하시지. 이런 일 이 바닥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스폰서가 누구예요? 제가 아는 분인가요?”

“???”

‘연예계 사람들은 다 이런 마인드인가? 하늘이 무너져도 자기 연예인 가십에 흥미를 느끼다니.’

조유진은 권 여사의 정신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런 마당에 스폰서가 누군지나 물어보고!’

...

조유진은 복잡한 심경으로 전화를 끊어버리고 씻고 난 후 1층으로 내려갔다.

배현수와 조선유가 식탁에 마주 앉아 있었다.

조선유는 조유진을 보자마자 손으로 옆에 있는 의자를 두드리더니 말했다.

“엄마, 얼른 와서 밥 먹어!”

조유진은 녀석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이때 조선유가 미간을 찌푸리더니 물었다.

“엄마, 어제저녁 또 몽유했어? 왜 아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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