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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휴대폰에 카톡 메시지가 하나 왔다.

Y:「67789**」

하나의 카드 번호.

조유진은 눈꺼풀을 움찔거리며 대답했다.

「받았습니다, 내일 은행에 가서 송금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낸 후, 조유진은 대우 엔터테인먼트의 권 여사를 찾았다. 권 여사가 전에 여러 번 연락해서 계약하고 싶어 했지만 조유진이 계속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지금 그녀는 엄청난 빚을 지고 있는데, 만약 자기가 인터넷에서의 인기에만 의존한다면 그 많은 돈을 갚지 못할 것이다.

조유진은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권 여사가 흥분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조햇살 씨? 계약하기로 해서 전화한 거예요?”

“권 여사, 전에 말한 그 조건들 아직도 유효해요?”

“물론이죠. 제가 업계에서 어떤 입지를 가졌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잖아요. 물론 조햇살 씨가 절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업계 사람들에게 물어봐요. 내가 부하 직원에게 사기를 친 적이 있는지.”

“권 여사, 그런 뜻이 아니라 계약하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나는 당신에게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않을 거예요. 나와 계약하면 내가 지금의 인기를 잡아줄게요. 아무리 못해도 당신의 인기가 떨어지지는 않을 거예요. 참, 왜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어요?”

조유진은 실소를 터뜨리며 솔직하게 말했다.

“돈이 부족해서요.”

“나는 당신처럼 이렇게 직설적인 사람이 좋아요. 돈이 부족하면 벌면 되죠. 마침 내 손에 자원이 있는데 연애 프로그램이에요. 조햇살 씨는 인터넷에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으니 연애 프로그램에 나오면 열기가 엄청날 거예요.”

“연애 프로그램? 방송에 나가서 연애하는 거예요?”

조유진의 말을 들은 권 여사가 웃었다.

“연애라니, 다 대본 있어요. 그저 시청자들이 커플을 파거나 이슈메이킹을 하면 돼요. 생각처럼 복잡하지도 않고 실제로 손을 잡거나 껴안지 않아도 돼요. 소개팅 예능 같은 거예요. 다 가짜예요.”

“그럼 출연료는 얼마죠?”

“예능에 나오면 현재 몸값으로 1~2억 정도예요. 제가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협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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