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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화

소문을 들은 수색대 대장은 순간 멍해졌다.

그러고는 육지율을 쳐다보았다...

육지율이 말했다.

“무조건 찾아야 해요. 살아있다면 사람을 찾고 죽었다면 시체라도 봐야겠어요.”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색대 대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바다를 바라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밤바다에서는 거센 파도가 휘몰아쳤다.

만약 사람이 뛰어들었다면 분명 커다란 파도에 휩쓸려 저만치 사라졌을 수도 있었다.

이미 3시간이나 지났기 때문에 그사이에 몇 번이고 휩쓸려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만...

수색대의 수색작업은 밤늦게까지 계속 진행되었다.

새벽 4시가 넘은 시각, 바다 저편에서는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남초윤은 차에서 잠시 평정심을 유지한 후, 다시 바닷가로 갔다.

그녀는 배현수의 멱살을 잡고는 버럭 화를 내며 소리쳤다.

“이것이 대표님이 원하는 결과였어요? 유진이를 미워한 것도 모자라 괴롭히고 업계에서 몰살까지 당하게 하고 거기다 유진이를 나이트클럽에까지 내몰았잖아요! 대표님이 3년간 교도소에 있었다고 피해자인척하지만 유진이는요 유진이도 마찬가지였을 거라고요! 이젠 자기 목숨도 대표님에게 바쳤어요! 배현수 대표님, 이제 만족하시겠어요!”

짝!

남초윤은 분노가 치밀어 올라 결국 손을 들어 배현수의 왼쪽 얼굴을 내리쳤다.

뺨을 맞은 배현수의 머리가 옆으로 돌아갔다.

“남초윤!”

육지율이 그녀를 막아섰다.

남초윤 자신도 너무 놀랐다. 그녀는 얼른 육지율의 옷소매를 붙잡고는 그의 뒤에 숨어버렸다.

배현수가 설마 그녀를 죽이려고 하진 않겠지!

남초윤도 방금은...완전히 흥분한 바람에...

그녀는 조심스레 배현수를 쳐다보았다...

남자는 마치 아무런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그녀에게 뺨을 맞았음에도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무릎을 꿇은 채 일어나지 않았다.

조유진이 뛰어내린 지도 벌써 6시간이 흘렀다.

수색대 대장이 다가와 말했다.

“날도 밝아오는데 저와 저의 대원들도 열심히 수색해 봤지만 죄송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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