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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8화

“아줌마, 인정할 건 인정해요 우리. 왜 이렇게 막무가내에요?”

말도 안 되는 고집을 부리는 장이화에 경찰들도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우선 이분의 차는 아줌마가 문을 너무 세게 열어서 손상된 게 맞고요.”

“이건 백화점 CCTV에 아주 잘 찍혀있어요, 아줌마도 같이 봤잖아요.”

“그리고 차량 손해배상금은 차량 회사와 보험사에서 제대로 책정해준 거예요. 제가 얼마라고 하면 얼마인 게 아니에요.”

“그리고 이분의 차는 주차지정구역에 제대로 주차되어있고 아주머니한테 불편을 조성한 게 아니라서 차 문을 세게 연 아주머니가 모든 책임을 지셔야 하는 거예요.”

“아니야! 말도 안 된다고요!”

경찰의 자세한 설명에도 여전히 소리를 질러대는 장이화에 경찰들도 경고하며 말했다.

“저희들의 판결에 의견이 있으시면 서에 가셔서 신고하세요. 하지만 계속 이렇게 막무가내로 나오시면 저희도 어쩔 수 없이 아주머니 차를 끌고 갈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내가 여기서 1억을 어떻게 줘요? 그렇게 비싼 차를 모는 사람들이 설마 수리할 돈이 없겠어요?”

장이화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모든 책임을 임유환에게로 돌렸다.

“다들 당신처럼 이렇게 비싼 차를 끌고 나오면 우리 같은 시민들이 살짝 긁기만 해도 전 재산을 다 날리는 거잖아.”

그에 어이없어진 경찰이 나서서 말했다.

“아주머니, 비싼 차를 끌고 나왔다고 해서 수리를 본인이 직접 부담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아주머니도 보험 있으시잖아요. 이런 건 어차피 보험사에서 해결해줄 텐데 왜 이러세요.”

“그럼 다음 달부터 보험비 올라가잖아요!”

목소리 크기로 승부를 보려 하는 장이화에 경찰은 고개를 젓더니 바로 최후통첩을 날렸다.

“아주머니한테는 지금 두 개의 선택지가 있어요.”

“1번은 교통경찰 팀에 가서 신고하는 거고요.”

“2번은 바로 보험사에 연락해서 이 일을 해결하는 거예요. 아무것도 안 하시면 지금 바로 차 견인할 겁니다.”

“당신들이 판결을 이상하게 내린 거야! 내가 지금 밖에 가서 사람 불러서 이거 수리하면 10만 원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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