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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네?”

서양은 브레이크를 밟았다. 복잡한 심정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었다.

이 오밤중에 허 대표님이 자신을 집에서 불러내온 이유가 술을 마시기 위해서라고?

그는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참았다——그는 지금 직장이 아주 마음에 들었고 이직할 마음이 없었다.

그는 차를 24시간 편의점 앞에 세우고 편의점 안에서 한 바퀴 돌았다.

“맥주밖에 없는데 이거라도 사갈까요?”

“그래.”

허태준이 말했다.

서양은 한 박스를 가져왔다.

허태준은 두 캔을 집고는 한 캔을 그한테 건넸다.

“외로워서 저를 불러 술을 마시는 건가요?”

서양은 장난을 쳤다.

허태준은 고리를 떼고 맥주를 한 쪽에 놓았다.

서양은 그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안 마시세요?”

“먼저 업무 얘기를 하지.”

허태준의 표정은 엄숙했다.

서양은 똑바로 앉아 경청했다.

“내일 라임 엔터에서 출시한 모든 드라마와 영화를 ‘굿티비’에서 철거하도록 해. 앞으로 CY는 영원히 라임 엔터와 그 어떠한 합작도 없을 거야.”

허태준은 명령을 내렸다.

서양은 이마를 찌푸렸다.

“라임 엔터는 국내에서 제일 큰 제작사 중 하나입니다. 근년에 그들의 작품은 늘 호평을 받고 있죠. 시청률뿐만 아니라 엄청 흥행했습니다. 메인 스트림에서 상도 적지 않게 받았고요. 예전에 단독 입수한 웹드라마<<로맨스 멜로디>>는 한 달 만에 ‘굿티비’ VIP 회원수를 230% 증가시켰습니다. 이로 사십억의 수익을 창출하여 삼 개월 만에 본전을 회수하였습니다. 기타 단독 입수가 아닌 드라마도 인터넷상 재생 횟수가 꽤 괜찮았습니다. 솔직히 ‘굿티비’쪽은 라임 엔터와 장기적인 계약을 체결하려고 합니다. 그쪽 작품을 패키지로 저희한테 판매하게 할 생각입니다.”

허태준은 여전히 견지했다.

“내 말대로 해.”

“허 대표님. 다시 한번 잘 생각해 주세요.”

서양은 그를 타일렀다.

“라임 엔터는 지금 돈줄과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의 모든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그쪽 작품 단독 스트리밍권을 얻으려고 합니다. 라임 엔터에서는 이미 저희와 합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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