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31화

점심 휴식 시간이 되자 심유진은 여형민한테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그는 형 형사님과 함께 로열호텔 레스토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 일행 중 한 명은 중요한 증인 장 씨였다.

이 건의 결과에는 이의가 없어 모든 사람이 편했다.

형 형사는 심유진과 장 씨에게 똑똑하게 서술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에 대해 설명을 해줬다. 그들이 이해를 했다고 하자 더 이상 얘기하지 않았다.

장 씨가 신이 나서 심유진과 얘기했다.

“유진아 너랑 태준은 아주 그냥 복덩이가 따로 없다! 저번에 나랑 남편이 널 보러 병원에 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에서 월급 인상을 해줬다잖니! 그것도 두 배나! 상사가 몇 년간 회사를 위해 희생해 준 보답이라고 했단다. 그 성적이면 더 높은 자리까지 갈 수 있다고 말이다. 지금은 그이가 지금 자리에 만족해서 그대로 있겠다 했지만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지 승진할 수 있단다! 그리고 팀에서 더 좋은 작품을 디자인해 낸다면 월급을 또 올려준대!”

심유진은 마음속으로부터 그녀를 위해 기뻐했다.

하지만 장 씨가 말한 “복덩이”에는 동의를 하지 못했다.

진짜로 “복덩이”라고 하더라도 그건 허태준이지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장 씨는 몰랐다. 하지만 그는 모를 수가 없었다——이 모든 것은 다 허태준이 계획한 것이다.

“축하드려요.”

심유진은 웃으면서 얘기했다.

“이제 남편분도 월급이 올랐으니 아기를 가질 생각이 있으신가요?”

아기를 언급하자 장 씨의 눈에서는 빛이 났다. 웃음은 더 짙어졌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오른손으로 배를 어루만졌다.

“사실... 규정을 따른다면 얘기해서는 안 되는데 너한테 좋은 소식을 공유하고 싶어서——나 임신했대, 한 달이 됐대.”

심유진의 입은 쩍하고 벌어졌다. 시선은 자연스레 그의 배에 갔다.

“너무 축하드려요!”

그는 장 씨를 나무랐다.

“왜 더 일찍 말해주지 않았어요? 아기한테 줄 선물도 준비하지 못했는데!”

“에이, 아직 이르잖니!”

장 씨는 그녀를 토닥였다.

“아기가 태여나면 그때 가서 준비해도 늦지 않잖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