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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심유진은 심훈에게 그녀를 납치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녀는 심훈과 억지로 밀어붙이는것은 현명한 짓이 아니라는것을 알고 있었다. 경호원들이 움직이기전에 타협을 선택했다.

"따라서 돌아갈수 있어요." 그녀는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전에 총지배인님한테 청가를 맡아야 해요. 손안에 업무를 다른 사람한테 넘겨야 합니다."

"잔머리 굴리지 마." 심훈은 경고했다. "저녁 8시 비행기를 예약했다. 6시전까지는 여기에서 널 만나야겠다. 아니면 니 총지배인을 만날테니."

심유진은 잔머리를 굴릴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그녀가 일하는 곳을 알고 있었고 현재 그녀의 거처도 알고 있었다. 그녀를 잡는것은 쥐새끼 잡기보다도 쉬웠다.

그녀는...어딘가 이상하게 느껴졌을 뿐이다.

심훈은 줄곧 그녀를 골칫덩어리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녀가 심씨집안에 있었을때부터 그는 그녀를 공기취급을 하였다. 필요가 없을때면 눈길 한번 주기를 꺼려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직접 그녀를 찾으러 오고 참을성 있게 많은 얘기를 했다.

심유진은 그가 진짜로 사영은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한다는것을 믿을수가 없었다. 그들의 부부감정은 남들이 보기에처럼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었다. 심훈은 성인군자의 모습을 하였지만 실제 사적으로는 그의 회사와 계약한 연예인들과 입에 담지 못할 일을 하였다.

그녀가 이 일을 알게 된 이유는 사영은이 주기적으로 아무 이유없이 한바탕 난리를 치면서 그녀를 가둬놓고 죽도록 패면서 "천한 년이 내남편을 꼬시려고 하다니!" 하고 욕을 했기 때문이다.

심훈이 이렇게 절박하게 그녀를 경주로 데려가려고 하는데에는 꼭 다른 목적이 있을것이다.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심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심훈의 타산은 그녀보다 더 치밀했다.

"핸드폰을 내놓아라." 그는 심유진한테 손을 내밀었다. "맡겨놓은 셈 치자, 니가 달아날가봐 그러는거다."

심유진은 원래 나가자마자 여형민을 찾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계획이 심훈덕분에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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