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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1장

이것은 그를 꽤 분노하게 했다. 그래서 그가 직접 강양상회를 파괴했다. 현재의 강양상회 본부는 이미 폐허가 되었다.

미처 도망가지 못한 많은 상회회원이 폐허 아래 묻혀 생사를 알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조풍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김신 몇 사람이 자취를 감추자, 그는 즉시 양태하를 동원하여 조사하라고 하였고, 곧 이씨 일가를 조사하였다.

그러고 나서 그는 김신 몇 사람이 진시우에 의해 장무사로 끌려와 피난했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장무사를 찾은 조풍하의 얼굴에는 ‘냉혹함’이라는 세 글자가 가득 적혀 있었다.

이미 귀대한 여봉선, 고사혁, 무강우 등이 동시에 나타나 그들 앞에 가로막았다.

양태하는 상황을 보고 차갑게 말했다.

“장무사는 이미 진시우의 앞잡이로 전락한 거야? 정말 타락했구먼. 귀경한 후에 나는 사실대로 보고할 것이다!”

여봉선은 얼굴에 냉기가 가득했다. 그녀는 양태하를 무시하고 공적인 일은 공정하게 처리하는 표정만 지었다.

“몇 분이 손님으로 오신다면, 장무사는 환영하지만, 만약 소동을 일으키러 오신다면, 교토 조씨가문에서 오신다 해도 출입 금지입니다.”

고사혁, 무강우는 여봉선의 좌우량측으로 나뉘어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조풍하는 담담하게 웃었다.

“고작 두 대장도 감히 내 조풍하의 길을 막아? 내가 확실히 너희들을 죽일 수 없지 하지만 너희들을 망가뜨리는 정도면 ……위만성이 감히 나한테 머라하겠어?”

고사혁은 구차하게 웃지 않고 큰 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만약 이런 것에 두려워한다면, 장무사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조풍하는 그를 힐끗 쳐다보며 입술을 살며시 움직였다.

“대종사도 아닌 네가 말할 몫 이 어디 있다고? 종로야, 치워 버려.”

빵!

조풍하옆에 서 있던 종철일은 갑자기 발밑에 보도블록이 터져 포탄처럼 몸을 날렸다.

고사혁은 동공이 움츠러들고 온몸의 신경이 팽팽해졌지만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여기는 장무사지, 너의 조 씨네 가문이 아니야!”

이때 한줄기 엄한 소리가 울리자, 강천, 소홍영이 선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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