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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2장

여봉선 등은 모두 얼굴에 분노의 기색이 가득했다. 정말 사실을 외면하고 함부로 날조하는 사람이다.

이 양태하는 심술이 바르지 않는데, 진무사는 어떻게 이런 사람을 파견하여 순찰을 맡을 수 있겠는가!

조풍하는 표정이 차갑고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상학, 김신 그리고 김양 이 세 사람만 원한다. 이 세 사람만 나에게 맡기면 난 지금 즉시 떠난다.”

강천은 얼굴이 창백해져서 여봉선 등 옆에 돌아와서 말했다.

“네가 말한 이 세 사람은 장무사에 없다!”

조풍하는 눈빛이 차가워지며 종철일더러 강천을 불구로 만들려고 했다. 갑자기 무서운 천지의 대세가 그들을 뒤덮어 그들이 무거운 압력을 느끼게 했다.

위만성이 도착하여 직접 강천 등을 뒤에 보호했다. 자기 사람을 끔찍하게 아끼는 위조장은 눈빛이 매섭게 종청일을 바라보았다.

위만성은 차갑게 말했다.

“조풍하 너는 꼭 나 같은 늙은이와 싸워야겠어?”

조풍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위 팀장, 당신은 상학 등과 잘 알지도 못하는데 그들을 위해서, 오히려 우리 조씨가문과 맞서려 하다니.”

“나 조풍하가 굳이 늙은이랑 싸우려는 게 아니라, 이 장무사의 팀장이…너무 건방져서 말이지!”

말이 여기까지 오자 조풍하의 얼굴색은 이미 어두워졌고 목소리와 함께 다소 음험해졌다.

“교토 조씨가문이 너네를 고려야할 필요가 없는데!”

슈!

종철일은 그가 마지막 한 글자를 말할 때 바로 위만성을 향해 돌진했다.

철포삼을 수련한 이 무자는 마치 무서운 폭풍을 몰고 온 것처럼 그를 향해 휩쓸어 왔다.

위만성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조씨가문과 철저히 얼굴을 찢고 싶지 않았지만 조풍하는 그를 너무 안중에 두지 않았다.

강천은 맞아서 맥이 몇 개 끊어졌다. 앞으로 실력이 틀림없이 손상될 것이다. 하지만 그는 팀장으로서 부하를 위해 나서지 않을 수 없다.

강대한 경력은 위만성의 체내에서 사지 백해로 류동했다. 이 육 순로 인의 몸은 탁탁 소리를 내며 원래 기혈을 잃고 쭈그러진 혈육과 피부를 순식간에 다시 생기를 띠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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