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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0화

진시우가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힘드신 일 있으시면 제가 도울게요.”

“달라요.”

유수환이 머리를 저었다.

“저의 유성과 진시우님의 회사가 동시에 궁지에 빠졌다면 진시우님은 우리 회사를 도와줄건가요?”

진시우는 생각에 잠겼다. 당연히 자신의 회사가 일순위였다.

유수환의 직설적인 질문에 진서우가 피씩 웃었다.

“유 대표님이 밑지는 장사라 생각하지 않으시면 되요. 필경 유 대표님 퇴원하시면 대표직을 계속 맡진 못하실테니까요.”

진시우의 말을 들은 유수환은 몹시 기뻤다. 대표이사가 되건 말건 중요하지 않았다.

진시우가 자신에게 중요한 직책 하나만 맡겨도 아주 감사하게 생각했다.

유수환의 목적은 하나였다. 진시우를 접근하여 진시우 밑에서 일하면서 진시우 사람이 되는것이었다.

“그럼 이 계약서는 체결할 필요가 없겠네요. 진시우님 회사로 가서 얘기하죠. 진시우님 혹시 팽흥창에 대해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진시우가 말했다.

“알고 있어요. 그 분과 얘기를 나눠본적 있어요. 그 분 유수환님을 엄청 지지하더라고요.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도 유 대표님을 배신하지 않았어요.”

유수환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

“우리 둘은 함께 창업한 사이라 친 형제보다도 가까운 사이에요.”

진시우는 유수환과 계약서 내용에 대해 상의하고는 사람을 시켜 새로운 계약서를 프린트하게 했다.

계약서가 완성된후 진시우는 이 일을 유수환에게 맡겼다. 그더러 낙천영을 찾아가 인수인계를 하게끔 했다.

진시우는 유수환한테 이 회사는 앞으로 임아름의 자산이 될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는것이 좋을거라고 말했다.

유수환은 이렇게 큰 회사를 임아름한테 맡기는것에 대해 놀랐다. 하지만 이것 또한 앞으로 진시우와 임아름이 결혼할거라는걸 암시해주기에 한시를 놓았다.

만약 진시우가 임아름과 아예 결혼할 생각이 없을뿐만 아니라 임아름 집안 사업을 제 자리에 돌려놓은후 시골마을로 돌아갈거라는걸 알게 되면 더욱 슬퍼할것이다.

별장에서.

진시우는 양원지기 결정을 꺼내 거기에서 뿜겨져나오는 온도를 느꼈다. 시간이 지나자 몸에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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