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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6화

황동일이 바로 진시우한테 전에 뉴미디어에 관해 소개시켜준 사람이였다.

소천경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그럴리 없어! 황대표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진시우도 이 둘만큼은 철석같이 신임하고 있었다. 만약 소천경과 담비강의 선에서 생긴 일이 아니라면 유일한 혐의는 황동일인 거다.

반면 소천경과 담비강은 낯색이 매우 안 좋았다. 뭐가 어찌됐건 문제는 이미 발생했고 돌이킬수 없는 후과까지 초래 했으니 둘의 책임은 기피할수 없는거였다.

바로 이 찰나 요란스럽게 울리는 휴대폰 소리가 그들의 회의를 방해했다.

소천경은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더니 말했다.

“반이덕한테서 걸려오는 전화인데요? 진 선생님 혹시 모를가봐 얘기하는데 이자는 가장 큰 약재 공급업체중 일원입니다.”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어서 받으세요. 뭐라 하는지 들어나 보게.”

그렇게 전화를 받자마자 저쪽에서 껄껄 대며 보장대소하는 반이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하하! 어디에 있는거에요, 소대표님? 약장에는 없더니.”

이에 소천경은 눈썹을 올리면서 답했다.

“약장이요? 지금 혹시 약장이에요? 연락도 없이...”

한껏 주눅이 든 소천경과 달리 반이덕은 꽤 기분이 좋아 보였다.

“에헤이~ 우리둘이 낯선 사이도 아니고! 비지니스 파트너잖습니까, 그럼 당연히 언제든 올수 있는거 아닙니까?”

“비지니스 파트너니 당연히 비지니스에 관해 할말이 있어 온겁니다, 그러니 지금 어디에 있어요?”

“비지니스라뇨? 금방 계약해지를 한 사람이 누구인데 갑자기 비지니스 얘기입니까?!”

“이거 모두 비지니스 아니겠습니까! 왜 그래요? 딱딱하게~?! 어디 앉아서 얘기나 합시다, 비지니스는 언제든 재개할수 있는거니 천천히 담화 나눠보자고요!”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된 소천경은 버럭 화가 났다. 역시 이번 대규모적인 계약 파기에는 그 배후가 있는게 뻔했다. 그러나 막상 진시우를 앞에 두고 화를 낼수도 없고 억지로 성질을 꾹꾹 누르며 가까스로 답했다.

“그러면 이렇게 합시다. 먼저 2층에 있는 회의실에서 저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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