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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6화

"관선사?"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어느 누구하나 관선사를 알아보는 이가 없었다. 설사 진무사의 순사인 양태하도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이였다.

이윽고 궁호법이 설명하기를.

"관선사는 저희 선락거에서 최고의 고수로 손꼽힙니다. 부전이나 진법, 주술등에 능하죠."

"주술 실력이 이미 무도 천인, 육지 선인의 경지까지 도달할 정도로 강력한 인물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저희 선락거 주인장께서도 가히 ‘선생님’이라 칭합니다."

모두들 깜짝 놀라하는 눈치였다. 그중에서도 양태하는 유독 믿을수 없었다.

"잠시만... 주술 실력이 뭐라고요? 이미 무도 천인의 경지에 도달했다고요?"

"당연하죠. 여러분들을 속이지는 않습니다."

양태하는 그만 어안이 벙벙해져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선락거 주인장의 무도 타파도 이정도로 놀라워하지 않았다.

비록 관은용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주술 선사가 얼마나 보기 드문 케이스인지는 잘 알고 있었다. 주술 선사의 문턱을 넘을 사람이라면 이름 자체만으로도 기선제압이 될 만큼 그 실력은 모두의 인정을 받고 있었다.

설사 무도 천인이나 육지 선인도 이름 석자에 꽁무니를 뺄 만큼 감히 덤벼들 엄두를 내지 못하는 대단한 존재였다.

양태하는 상기되여 말했다.

"진짜로 주술 선사라면 굳이 더 염려할 필요가 없네요. 난또 누구라고... 이런 엄청난인물일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만약 언젠간 우리 진무사에 한번 와주신다면 저의 진무사 사수님께서 기꺼이 직접 모실수 있다고 전해주세요."

양태하는 순간 고분고분하게 말하는 것이 마치 무해한 아기 토끼가 된듯 했다.

당연 이런 태도의 전변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한번 더 놀라게 했다.

진무사의 사수가 친히 접견한다고? 이건 무슨 대우인거지? 선락거에서 정녕 이리 대단한 인물이 있다고?

모두들 수근수근대며 이 상황에 경탄을 자아내고 있었다.

이에 궁호법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양태하는 진무사의 순사답게 사리분별이 빨랐다.

"말뿐이라도 감사합니다. 언제 선락거에 한번 오시면 관선사도 아주 기뻐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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