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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2화

태정파는 연거퍼 허리를 굽히면서 진시우한테 사과하였다.

그리고 고개 돌려 옆으로 보았을때 그곳에는 낙청영도 있었다. 순간 태정파의 표정은 더욱 찌그러지였다.

"낙... 낙장주님..."

낙청영을 보자 태정파는 더 긴장하였다. 청양의 제일 미녀가 누군지는 태정파도 잘 알고 있었다. 또한 낙청영이 청양에서 태씨 집안의 도움으로 일어서게 된 것도 알고 있었고.

이 모든건 그 값어치가 암암리에 다 표기되여 있었다. 바로 태씨 집안의 셋째 도련님인 태우성이 사실 낙청영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다만 강하게 나가지 않았을뿐 예전부터 그녀한테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당사자인 낙청영은 이에 대해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그러다 태우성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더이상 태씨 집안의 도움을 거절하게 된 거다.

그뒤 태우성도 이런 낙청영의 눈치를 알고 그만 화가 동했는지 곧장 청양시로 달려가 아예 강하게 나가려고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때마침 진시우와 마주쳐서 낙청여과의 혼사는 고사하고 목숨까지 잃게 되였던 것이다.

이렇게 태씨 집안은 풍비박산을 당했으며 최상의 실력을 자랑하는 소 어르신까지 죽어버렸으니 하루 아침에 폭삭 주저 앉았다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였다.

이 사실을 접하게된 기타 잔잔바리 세력들도 모두 태씨 집안과 연을 끊고 자립하려 들어 지금 태씨 집안은 완전 콩가루였다.

아지만 총으로 말했을때 태우성은 확실히 뒤에서 꿍꿍이가 많았으니 이런 악행들을 미뤄보아 낙청영이 진시우더로 대신 복수해달라고도 할수 있는 노릇이니 태정파는 맘속이 더욱 착잡해 졌다.

하지만 태정파의 눈빛속에 깊은 두려움과 당혹감, 구걸등을 읽어낸 낙청영은 되려 머리가 복잡해져 났다. 그렇게 불가항력적이던 태씨 집안이 오늘 이지경까지 되였으니 세상일은 누구도 모르는 거였다.

하지만 이내 얼굴을 탁탁 치더니 정신을 가다듬고 복잡한 마음을 다잡았다.

태씨 집안은 이미 과거형이다.

비록 낙청영은 그나마 관대한 사람이지만 그런 관대함을 마구 베풀어줄 생각은 없었다. 청양에서 사업을 일으킬수 있게 도와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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