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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9화

"웅 어르신은 아직도 고민하시는 건가요? 솔직히 말해 저희 주인장 한명만으로도 진시우를 처단해 버리기에는 충분한거죠."

"건방진 녀석...!"

웅 어르신은 여직 흔들리는 눈빛으로 맘속의 두려움을 겨우겨우 감추고 있었다.

"나 요구가 하나 있습니다."

상호법은 그말에 웅 어르신의 마음이 드디여 바뀌는줄 알고 해쓱해서 보았다.

만약 이번 작전에서 웅 어르신까지 팀으로 끌어온다면 아마 주인장이 엄청 좋아할 것이다. 또한 큰 공을 세웠다면서 인정도 받을거고.

"그 요구가 뭐냐면... 저희 태씨 집안의 산업만은 건들지 말아주세요."

상호법은 낯색이 살짝 변하더니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그건 어려울거 같습니다, 웅 어르신. 태씨 집안이 이리도 방대한데 만약 선락거랑 ‘연합’하게 된다면 그건 태씨 집안한테도 엄청난 도움이 될겁니다."

그러나 웅 어르신 곧장 답하기를.

"아직 모르시나본데 저희 산업중 대부분은 이미 진시우가 가져간 상태입니다. 지금 태씨 집안은 30퍼센트의 산업만 남아 있는 상태고요."

탁-

아까까지 태연자약하게 말을 나누던 상호법은 그말에 순간 손에 잡혀 있는 차잔을 부수며 소리쳤다.

"그게 지금 무슨 말입니까?!"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화를 버럭버럭 냈다.

"이런 빌어먹을...!"

"웅 어르신, 내가 말을 좀 막 하는 편인데... 태씨 집안에는 온통 멍청이들만 있는거에요? 아니, 진시우가 그 짓을 하게 그냥 냅둔겁니까?"

상호법은 주먹으로 다시 상을 내치고는 씩씩 거리면서 말했다.

이렇게 된 이상 설사 태씨 집안의 산업을 몽땅 가져온다 해도 의미가 크지 않을거다. 선락거의 규칙대로라면 인센티브로 적으마치 20퍼센트를 따갈수 있는데 원래는 10조4천억되는 태씨 집안의 산업을 진시우가 대부분 가져갔으니 분통하기 그지없었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우리 태씨 집안은 철저히 죽음을 면하기 어려웠을 거에요."

웅 어르신은 은근 불쾌한 기색을 보이면서 투덜댔다.

솔직히 선락거나 진시우나 그한테는 매한가지였다.

선락거라고 무슨 좋은데인가?

반면 앞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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