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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0화

"뭐? 만성 부동산? 강진웅 밑으로 들어갔단 말이냐?"

이시연은 확실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진시우한테 눈길을 주었다.

"혹시... 시우 오빠가 한거에요?"

태씨 집안에서 영약을 보내올때 진시우의 명의로 보낸다고 하였었다. 그리고 이내 태씨 집안에서 이리 큰 변고가 생긴걸 보아 진시우랑 련계가 있을게 뻔했다.

또한 진시우와 강진웅이 돈돈한 관계를 맺고 있기도 했고.

진시우는 별볼일 없다는양 무덤덤하게 말했다.

"그래 누가 태우비더러 그 사단을 내라고 했어? 강진웅 부부를 납치하다니, 완전 깡패 아니야? 깡패한테 정의구현 한다는데, 그게 뭐 틀린 노릇은 아니지, 않그래, 시연아?"

"아니... 그래도 오빠가 그정도 일줄은 몰랐죠. 태씨 집안을 완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잖아요."

이시연은 눈가에 웃음기를 띄며 답했다.

"내가 볼때 태씨 집안도 머지 않아 완전히 망할거 같아요. 그 많은 자산을 잃었으니 밑에 있는 사람들도 아마 가만히 있지 않을걸요?"

"얼마 못가 이리저리 분렬해서 폭싹 주저 앉게 될거라고요. 이상 구미에서 한때 세력이 막강했던 태씨 집안은 더이상 과거형이 되겠군요."

하지만 진시우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적어서는 웅 어르신이 계시는한 태씨 집안은 분렬까지 나아가지 않을거다. 무도 천인쯤은 충분히 손실을 볼수 있는 거다. 다만 웅 어르신이 한자리를 하고 있다면 그리 쉽게 망하지는 않을거라 판단했다.

만약 웅 어르신 같이 년배가 있고 입지가 강한 사람이 태씨 집안을 휘어잡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웅 어르신을 너무 얕보는 거다. 더우기 태정파를 보니 진시우를 무서워 했을지 언정 그이상 더 많은 낌새가 보이지 않았는데 미뤄보아 태씨 집안은 아직 큰 일은 없는거 같았다.

셋은 그뒤 객실로 나와 회사 창건일로 의논 하였다.

이때 김신도 토론에 참여하여 회사의 반공용품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그렇게 며칠동안 진시우는 회사일로 바삐 돌아치였다. 총 두개 회사를 창립하려 하였는데 하나는 부동산 개발업체이고 또하나는 의약회사였다.

두 회사는 잠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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