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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5화

노경지는 숨이 깔딱깔딱하는 와중에도 진시우를 욕하며 맘속의 화를 풀었다.

“진시우…… 저 빌어먹을 녀석이…….”

그말에 양태하는 안색이 급변하더니 물었다.

“진시우? 아까 원양기업에 있었어요?”

“아니, 분명 책유춘보고 진시우를 건들지 말라고 했건만 왜 사람 말을 듣지 않은거죠?”

양태하는 화가 나서 버럭버럭 소리질렀다. 비록 진시우에 관한 많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고는 하지만 노경지의 가치는 이뿐만이 아니였다.

육지 선인으로서 노경지는 그 작용이 더 컸다.

“이미 양백수랑 치고박고 하는 와중에 책유봉이 전화를 걸었던 겁니다……. 그건 그렇고 나 좀 구해주세요.”

“평생 한마리의 충실한 개로 살거니 좀 나를 어떻게 해봐요, 순사님!”

양태하는 눈썹끝을 내리더니 말했다.

“먼저 치료실에가서 처치나 하세요.”

그러나 진료단서를 받은 양태하는 철저히 실망하고 말았다.

“주요한 세 경맥이 모두 끊어진 상태입니다. 진시의 수송이 철저히 끊겼습니다.”

의사가 하는 말을 듣는 양태하는 혈압이 곧추 상승하는걸 느꼈다.

“양 순사님, 조 팀장, 나도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양태하는 이미 속으로 온갖 욕을 다 하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그들한테 또 한명의 육지 선인이 줄어들게 되는거니 욕을 안할래야 안할수 없었다.

‘이런 멍청한 인간을 봤나……?!’

양태하는 옆에서 처치하는 의사를 보고 물었다.

“진짜로 방법이 없는건가요?”

몇몇의 의사들은 모두 고개를 저으면서 별수 없다는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그중 리더를 맡고 있던 의사하 숨을 들이 쉬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완전히 방법이 없는 거는 아니고요, 다만 귀중한 영약이 필요합니다.”

양태하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아무리 노경지랑 그닥 친한 사이가 아니지만 설사 친한 사이라 해도 영약은 쉽게 내줄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 그만큼 영약은 구하기도 힘들고 그 효력도 강한 귀중한 존재였다.

노경지는 그말에 자신의 눈길을 피하고 있는 양태하한테 애걸했다.

“양 순사님, 제발 저를 좀 구해주세요. 제발……, 평생 개가 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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