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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6화

양태하는 잠시 고민하더니 그말에 찬동하였다.

“그게 좋을거 같긴 해. 상황이 좀 많이 안좋다고 전해.”

조진이는 악날스럽게 말했다.

“그정도는 나도 잘 알고 있어요. 이제 할아버지가 사람 몇몇 좀 더 파견해 주면 진시우는 뭐 독안에 든 쥐죠.”

“그래. 그나저나 내가 선락거에 자주 들낙거리는 거 알지? 요즘 정보 하나 입수했는데 듣자하니 선락거의 주인장이 심상치 않다고 하더라고.”

“다만 요즘 구미에 없다는데 이제 돌아오면 굳이 조씨 집안의 손을 빌리지 않더라도 진시우는 거뜬히 처리해 버릴수 있을거 같애.”

조진이는 진시우를 죽일수 있다는 말에 상기되여 되물었다.

“양 아저씨, 그게 진짜에요? 선락거 주인인장 그정도에요?”

“그렇다더군. 아마 나보다도 실력이 우위를 차지하는 분일거야.”

조진이는 그말에 화들짝 놀랐다. 조그마한 구미에 인재가 이리 많을수가……!

……

구선부에서.

낙청영과 강설아는 즐거운 식사타임을 마친뒤 흡족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남정은 진시우의 돈을 받지 않았다. 그는 극구 말리면서 심지어 귀빈카드 세장까지 더 주었다.

낙청영은 귀빈카드를 받아 주머니에 챙겼다. 겉으로는 별 표정을 하지 않았지만 내심 무척이나 기뻐했다. 무료 만찬에다 이정도의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는 거에 놀라웠다. 이후에 시간나면 언제든 구선부에 올수 있고 또한 돈도 내지 않을수 있게 되니 저도 몰래 즐거워서 흥얼거리였다.

진시우는 그뒤 고급 호텔을 골라 낙청영과 강설아를 안치하려고 계획했다. 남정도 눈치좋게 미리 운전기사 한명을 불러 이동의 편리를 도왔다.

차안에서.

낙청영은 아무리 생각해도 진시우의 내막을 알길이 없어 물어보기로 했다.

“도대체 남정이랑 뭔 사이에요? 도대체 뭘 했기에 구선부의 사장이 되여서 저리도 굽신거리는 건지 모르겠네요.”

진시우는 웃으며 답했다.

“그야 간단하죠. 먼저 아들을 한바탕 두드려 놓고 다음 부하들을 한바탕 두드려 놓고 마지막에는 그 위에 있는 사람도 깡그리 한바탕 두드려 놓으면 되지요.”

비록 얼핏 듣기에는 농담 같아 보여도 낙청영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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