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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2화

진시우도 송니사한테 들었기에 그리 놀라지 않았다.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꼭 무고한 생명을 희생할 필요는 없어.”

운교영은 진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정유희는 한쪽에서 앉아 이러한 이런 기이한 일들을 듣고 있었고 끼어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유희는 마음가짐이 좋기 때문에 진시우를 도와주지 못해 서운해하지 않았다.

15분 후, 각 부족의 인원 점검이 끝났다.

진시우도 출발할 준비를 하며 운교영에게 말했다.

“얘들을 좀 지켜주세요. 지연 너는 신분이 특별해서 운교영 씨보다 더 유용할 수 있어.”

“고족대란으로 인심이 흔들리고 있으니 만약에 이상한 일이 생기면 네 신분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게 좋겠어.”

“무슨 일이 있어도 목숨을 지켜. 살아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손지연은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

“걱정 말고 나한테 맡겨!”

운교영은 진시우를 바라보며 망설였다.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사골이 운교영 씨 가문을 멸망시킨 건 혼자만의 결정이 아닐 거예요.”

“운교영 씨가 마음이 착한 걸 알아요. 사골한테만 복수하려고 하죠.”

“하지만 사골은 진법 중 한 명이고, 고족도 책임을 피할 수 없어요.”

“걱정 마세요. 윤교영 씨가 직접 처리할 수 있게 사골의 목숨은 가능한 한 남겨둘게요!”

“그때 고족한테도 설명하라고 할게요!”

운교영의 눈가가 촉촉해지며 조용히 말했다.

“조심해요!”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정유희를 깊이 쳐다보며 당부했다.

“교영 언니 말을 잘 듣어, 알겠지?”

“응!”

정유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진시우는 안심하며 천성 등과 합류했다.

...

고족 밖.

사골은 고족 입구에 서있었다. 날카로운 바람 소리가 울리자 무서운 기운을 가진 여러 모습이 그녀 앞에 나타났다.

사골의 얼굴색이 변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쉰 목소리가 들렸다.

“마옥 킬러 맞나요?”

사골은 눈앞의 열 명 이상의 강자들을 보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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