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251화

천성 족장은 약간 머리가 아팠지만 단호한 표정의 몇몇 족장들을 보며 어쩔 수 없는 기분이었다.

천성 족장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진시우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다.

팔부족 중에서 그만이 신비한 별자리를 볼 수 있으니까.

“족장님들, 제 말을 들어주세요. 진 선생님의 도움 없이는 우리의 작전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성 족장은 마지막 시도를 했다.

“하하하, 그 말은 진 선생님이 없으면 우리가 실패한다는 거야? 그럼 말해봐, 천인후기 대고수가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만독고충? 수왕 목걸이?”

“그 두 가지는 원래 우리 고족 것이야. 빌린 건 물론 강제로 회수해도 가능해.”

“맞아, 너 별자리 정말 제대로 본 거 맞아?”

각 족장들은 잇달아 반박하며 계속 그런 말을 하면 얼굴을 찌푸릴 태세였다.

이로 인해 천성 족장은 더욱 무기력해졌다.

천성 족장에 대한 진시우 인상은 좋았다. 하여 천성 족장이 너무 곤란해지지 않게 담담한 어투로 말했다.

“만독고충과 수왕 목걸이는 송니사 할머니가 주신 것입니다.”

“하여 송니사 할머니의 소유물이라고 할 수 있죠. 그분 허락 없이 고족에 돌려줄 수 없습니다.”

“송니사 할머니?”

천성 족장이 의아한 눈빛을 보냈다.

진시우는 말했다.

“일로나.”

천성 족장이 깨달았다.

“일로나였군요. 근데 이상하네요. 일로나 고술은 꽤 평범한데요.”

“수왕 목걸이는 그렇다 치고, 이 만독고충은 어디서 가진 거죠?”

진시우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건 저도 잘 몰라요. 송니사 할머니는 아마 살해당했을지도 몰라요. 근데 대제사는 어디있죠?”

진시우는 대제사를 보지 못했다. 지금 송니사를 언급하자 예전에 서울에서 소란을 피웠던 그 사람이 떠올랐다.

“나도 잘 모르겠어요. 대제사는 전날 사라졌거든요.”

“일로나는...일로나를 데리고 돌아온 것도 같지 않고요.”

진시우는 이마를 찡그리며 말했다.

“그건 일단 접어두고요. 비록 여러분이 내 조건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