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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0화

‘아니면 손성현의 만독고충도 송니사가 준 건가?’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하고 빨리 고주를 구하러 갈 사람을 정해야지!”

지용 족장이 성급하게 재촉했다.

천성이 말했다.

“알았어!”

그때 운교영이 나서며 말했다.

“잠깐만요. 진시우가 당신들을 돕는 건 좋지만 뭘 얻을 수 있죠?”

손지연도 재빨리 깨닫고 덧붙였다.

“맞아요, 진시우는 뭘 얻게 되죠?”

지용은 화가 나서 소리쳤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우리 고족의 우정을 얻게 되는데 그걸로 충분하지 않아요?”

“아니면 강력한 고충 몇 마리 더하면 되잖아요.”

운교영은 침착하게 말했다.

“우정? 그건 값지다고도 할 수 있지만 하찮다고도 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고충? 진시우는 워낙 실력이 좋기 때문에 외물로 실력을 키울 필요가 없거든요.”

진시우는 운교영을 바라보았다. 운교영은 진시우의 생각을 정확히 대변해 주었다. 아니면 진시우도 말을 꺼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게다가 하영 성녀를 데리고 가는 것만으로도 족장들을 미치게 하기에 충분하다.

천성은 잠시 생각한 후 물었다.

“진 선생님, 혹시 원하는 게 있나요?”

진시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 말은 뭐든지 말해라는 뜻으로 들리는데요.”

천성 족장이 말했다.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요!”

진시우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고족에 밀지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곳에 들어가면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고 육지선인도 돌파할 수 있는 거예요?”

천성 족장이 대답했다.

“그건 소문일 뿐이고, 저희도 장담할 수 없어요.”

“그렇다면 그 밀지가 열릴 때 저를 그곳에 들여보내 주세요. 그거면 돼요.”

지용, 현니, 황울 세 명의 족장이 화를 내며 말했다.

“절대 안 돼!”

“그곳은 우리 족의 성지야! 외부인을 들여보낼 순 없어!”

“천성, 정신 차려! 이런 요구는 들어줄 수 없어!”

“고주도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야!”

천성 족장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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