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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8화

도살은 냉정한 표정을 지으며 데몬 헌터를 냉랭하게 쳐다보았다.

“빨리 처리해, 진무사 사람들이 반응하면 골치 아파져.”

데몬 헌터는 고개를 끄덕였고, 도살은 몇 개의 약제를 그들에게 던졌다.

데몬 헌터가 약제를 복용하자 그들의 기세는 즉시 회복되었다.

나염 천왕은 이를 보고 분노하며 외쳤다.

“너희들 너무 비열해!”

데몬 헌터는 비웃으며 말했다.

“역시 무식한 나염답게 머리가 나빠. 사골, 네 말이 맞았어.”

“나염 천왕은 힘만 있었지 두려울 것이 없어. 적어도 머리는 정말 멍청해.”

나염 천왕은 자극을 받아 거의 미쳐버릴 듯했으나 심연 천왕이 그를 막아섰다.

현재 여덟 명의 족장과 네 명의 천왕, 그리고 마골 부인이 일렬로 서서 도살 그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도살은 담담하게 말했다.

“수라 천왕, 너희는 내 상대가 아니야, 항복해.”

“너희들 괜찮은 실력이야. 만약 우리 마옥에 귀속된다면 상당히 좋은 지위와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수라 천왕의 눈빛이 갑자기 차가워졌다.

“너희는 아홉 명의 천인대원만이고, 우리는 열세 명이야. 불리한 건 우리 쪽이 아닐 텐데?”

도살은 냉정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경계가 같다고 해서 실력이 같아? 수라, 너도 그런 멍청한 생각을 하는구나.”

수라 천왕은 차갑게 말했다.

“그건 싸워봐야 알겠지!”

도살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냉소를 지었다.

다음 순간, 그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졌고 그와 동시에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수라 천왕은 얼굴이 크게 변하고, 팔을 교차해 가슴 앞에 막았다.

도살이 과연 주먹을 내리쳤고, 그 속도는 천성 그들도 반응하지 못했다.

쿵!

수라 천왕은 크게 날아가 땅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시작해!”

도살은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 고족의 제일 강자인 수라 천왕이 항복하지 않으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었다.

킬러들이 일제히 살기를 드러내고, 심연 천왕 등은 잇달아 막았다.

도살이 나서지 않으면 조금이나마 통제가 가능했는데 도살이 출전하면 상황은 급격히 나빠지고 고족에게 매우 불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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