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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8화

“뭐라고요?”

진시우가 발걸음을 멈추었다. 자기한테 닥칠 문제면 개의치 않아도 되지만 위만성 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했다.

순만철은 진시우가 멈추는 것을 보고 한숨 돌렸다.

‘다행히 이 녀석은 구제불능일 정도로 어리석지 않아. 아니면 나도 어떻게 수습해야 할 지 모르겠어!’

“좋아요, 그럼 죽이지 않고 다리만 부러뜨릴게요.”

순만철의 풀렸던 마음이 다시 긴장해졌다. 그와 동시 진시우는 바람 타고 움직였다.

“잠깐만요!”

순만철은 순간 몸을 돌려 진시우를 멈추게 하고 싶었지만 축지성촌을 사용해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다.

하여 순만철이 몸을 돌리는 순간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귀에 들렸다.

“아아...”

쓸어진 종현민은 뼈가 부러지는 아픔에 깨어나며 아직 의식이 회복되지 않는 흐릿한 상태에서 비명을 질렀다.

“진시우!!!”

순만철은 분노를 금치 못하여 얼굴이 흉악해졌다.

‘이 녀석 미친 거 아니야? 윗사람이란 개념이 전혀 없어. 무서운 게 없는 자식이야!’

순만철이 다시 한 번 진시우와 맞섰다.

도술만 놓고 보면 겨우 순만철을 이기는 수준이라 이번에 진시우는 그와 칼을 겨루지 않았다.

무도의 경지를 봐도 그렇다. 비록 지금 성장해서 경력이 신무진에 달했지만 여전히 상대방을 쉽게 제압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진시우에게는 진기가 있고 선경급에 달하는 금강법이 있다.

그 중 하나만 들고 보면 순만철보다 못할 수도 있지만 세트로 보면 10명의 순만철도 상대할 수 없을 것이다.

“패군지장이 감히 행패를 부리다니?”

진시우의 차가운 웃음과 함께 한 주먹이 날아갔다. 광포한 내경이 물어뜯는 거대한 호랑이 머리가 되어 순만철을 향했다.

순만철은 칼을 들고 바로 베어버렸다. 순간 ‘쿵’하는 소리와 함께 내력이 바람 되어 흩어졌다. 그리고 순만철은 백 미터 이상 후퇴하여 미끄러졌다.

“여기 받아요!”

진시우가 발을 들고 종현민을 걷어찼다. 종현민은 그 힘에 공중으로 날아올라 순만철 앞에 떨어졌다.

“진시우, 너 지금 선을 넘었어.”

순만철은 아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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