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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7화

황급히 진시우의 살수를 막은 위만성은 놀라고 기뻤다.

상황이 너무 빨리 바뀌어서 놀라움을 그치지 못했다. 분명 방금까지만 해도 진시우가 거칠게 종현민을 제압하는 상황이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종현민이 전명 붕괴되었다.

위만성은 진시우의 생명을 어떻게 지킬지, 한민석과 맞설 각오까지 하였다.

그런데 진시우가 이렇게 큰 놀라움을 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순만철 역시 충격적이었다.

‘금강법이 이렇게 강력한 방어력이 있었어?’

‘천하제일의 횡련이라더니 과연 헛된 명성은 아니네.’

순만철은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지만 자기 능력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종현민을 상대로 한다면 틀림없이 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진시우는 칼 실력도 그렇고, 종합 실력을 봐서도 강북 장무사 조장인 순만철을 완전히 앞질렀다.

“푸우...”

종현민의 눈은 뒤집히고 입에서 큰 피거품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언제 쇼크가 올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순만철은 얼른 거무스름한 알약을 꺼내 종현민의 입에 넣었다.

만약 여기에서 종현민이 죽는다면 순만철도 책임을 져야 했다.

위만성은 강현진과 소홍영을 데리고 옆에 서 있었다. 복잡한 마음에 위만성은 입을 벌리며 뭘 말하려고 하였다.

진시우는 무심한 기색으로 종현민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위만성은 화들짝 놀라며 급히 말했다.

“안 돼!”

진시우는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며 말했다.

“그만한 실력이 있으면 죽여도 괜찮다고 말한 건 저 사람이예요.”

“...”

위만성은 말문이 막혔다.

‘종현민 이거 완전 제 발등을 찍은 셈이네.’

‘근데 종현민이 질 거라고는 아마 누구도 생각지 못했을 거야!’

“그래도 한 선생님 사람인데, 이대로 살려두면 한 선생님도 네 은혜를 입은 거야.”

위만성은 어쩔 수 없이 한민석의 이름을 댔다.

“아, 이 한 선생님이라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가요?”

보좌관인 이형민도 허리를 굽히고 진료를 청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위만성과 순만철 모두 장무사 지부의 총책임자이지만 이 한 선생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말을 가렸다.

위만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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