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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8화

그들의 공세는 맹렬했지만 그 힘을 잘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망세통으로 쉽게 피할 수가 있었다.

송니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녀의 눈에 네 사람의 싸움은 빛과 그림자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진시우는 야슬아슬하게 세 사람의 공격을 피한 후 갑자기 몸을 낮춰 발로 그들을 쓸어뜨렸다.

그러나 그들은 금새 반응하고 힘껏 땅을 내리치고 일어섰다.

진시우는 축지성촌을 펴고 기태 앞에 나타나 손바닥을 들어 장풍을 날렸다.

“고충이 쓸모는 있지만 나를 상대할 수는 없어.”

말을 마치고 진시우의 천화신장이 기태의 가슴에서 바로 터졌다.

쾅!

기태의 가슴이 터지면서 피가 미친 듯이 튀어나왔다. 거기에 빨간 고충 한 마리가 엎드려 기어 나오며 당황한 듯 한쪽으로 빠르게 꿈틀거렸다.

진시우가 손가락을 튕기자 불꽃 진기를 뿜어내며 그 고충을 태워 잿더미로 만들었다.

그것을 보고 공포를 느낀 대제사는 고개를 돌려 도망갔다.

진시우가 손가락을 들고 진기의 빛을 쏟아 대제사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아...”

대제사가 땅에 푹 고꾸라졌다.

이때 기혁은 진시우의 관자놀이에 대고 주먹을 세게 내리쳤다.

주먹의 강풍이 세차게 울부짖었다.

진시우은 그 자리에서 금강법을 움직였다.

쿵!

우렁찬 소리가 들리더니 진시우는 아무 일 없이 그렇게 기혁의 손목을 움켜잡았다.

기혁은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진시우의 견제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벗어날 수 없었다.

진시우는 신무력이 담긴 주먹으로 상대방의 배를 힘껏 공격하였다. 기혁은 주먹의 힘에 땅에 쓰러지며 입에서 신물까지 토했다.

이어 진시우가 기혁의 몸에 한 방 때리자 구뢰촌경의 폭발과 함께 현뢰진기도 상대방의 몸에 들어갔다.

순간 기혁이 입을 열자 붉은 그림자가 진시우를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기혁은 힘이 빠진 듯 순식간에 고총 복용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진시우는 손을 내밀고 고충을 잡았다.

“생각보다 많이 징그러운데...”

진시우는 진기로 손바닥에 불을 피워 고충을 태워버렸다.

이제 남은 건 기연뿐이다.

기연 한 사람으로 진시우를 상대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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