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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4화

성장이 입을 열면 모두 들어야 할 것이다. 누군가 이를 거역하면 죽음을 면치 못할 테니까.

이 사실을 알게 된 설홍강은 진시우에게 어느 정도 양보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전화를 끊은 후, 설홍강은 책상 위의 모든 것을 세게 쓸어내렸다. 이어서 부서지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웠다.

“X발!”

설홍강은 분노를 겨우 억누르며 욕설을 내뱉었다. 오늘은 설홍강이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무척이나 답답함의 날이었다. 설홍강이 십 수년간 일궈낸 이 상업 제국이, 칠색 천당의 말 한마디에 완전히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이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아니, 나는 XS 그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길 원하지 않아.”

설홍강의 눈이 빨갛게 충혈되었다. 이 거대한 그룹은 자기 친아들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기에 설홍강은 XS그룹이 해체되고 무너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설홍강은 XS 그룹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

...

한편 진시우는 신속하게 하씨 가문에 도착했다.

멀리서부터 거대한 화재로 인한 짙은 연기를 볼 수 있었다. 소방차도 달려오고 있었지만, 도로 위의 불법 주차로 인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었다.

진시우가 도착한 후, 진시우는 즉시 신념으로 하씨 가문 전체를 덮어 생명의 징후를 탐색했다. 하씨 가문의 일부 사람들은 이미 불에 타 죽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살아 있으며, 구조를 힘겹게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여러 무도 천인도 발견했다.

“천인 무자들, 그들이 불을 지른 건가?”

진시우의 눈에 무서운 살기가 서렸다. 무자들이 하씨 가문에 불을 지른 거라면 반드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윽고 진시우가 현장에 도착해 수원 진기의 갑옷을 사용해 불을 끄려고 할 때, 몇몇 천인 무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총 여섯 명이었고, 각자 강력한 무도 기운을 발산하고 있었다.

“당신이 진시우인가?”

한 남자가 가볍게 웃으며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진시우는 그 남자를 슬쩍 눈길로 살피더니, 아무 말 없이 발밑에서 번개가 치듯 환영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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