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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2화

“하지만 유회성은 생각이 너무 많고 복잡한 사람이죠. 그런 사람은 XP 그룹에 더 이상 남아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XP 그룹……, 불안정한 것을 제거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삼각형이야말로 가장 안정적이라고 구조라고 하잖아요?”

삼각형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말에 교이설이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안정적이라고? 그러면 왜 삼각관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련을 겪는 걸까?’

“회사를 잘 운영하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이네요.”

고현승의 태도를 지켜보며 진시우는 교이설이 권위를 세우는 데에 능하다고 생각했다.

교이설이 담담하게 말했다.

“시우 씨가 신경 쓰지 않는다면 저라도 신경 써야죠. 만약 회사 대표가 직원들을 움직일 수 없다면 그 회사는 문을 닫아야 해요.”

진시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렇기에 전 고현승 씨를 좀 더 높이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이설은 놀라서 물었다.

“고현승 씨는 이미 부장인데, 어디까지 더 올리라는 말씀인 거죠?”

진시우가 대답했다.

“고현승 씨를 신뢰할 수 있다면, 고현승 씨에게 더 많은 주식을 주고 사장 자리에 앉혀보세요.”

그러자 교이설이 놀라서 말했다.

“미쳤어요! 고현승 씨는 외부인이에요!”

그런 자리는 보통 전문 경영인이나 전 사장과 혈연관계가 있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그렇지 않으면 회사 비밀이 샐 수밖에 없으니까. 고현승은 확실히 능력이 있지만, 아직 완전히 믿을 정도는 아니었다.

진시우는 말했다.

“회사가 성장하려면 사람을 잘 다룰 줄도 알아야 해요. 이번에 고현승이 우리가 내준 시험을 통과하면, 승진시키세요.”

교이설은 깨달았다.

“진시우……, 그러니까 일부러 고현승의 능력을 시험하려 일부러 고현승을 보낸 거군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고현승의 책임감도.”

진시우는 담담한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단지 부장인데도 회사를 위해 자존심을 버리는 사람이잖아요. 그런 사람에게 사장 자리를 준다면 얼마나 더 충성하겠어요?”

교이설이 감탄했다.

“좋습니다. 시우 씨는 정말 멀리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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