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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6화

교이설이 멍하니 서 있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말했다.

“빨리 들어오라고 해요!”

교이설은 놀랐다.

‘진시우는 장무사에 있잖아? 벌써 나왔다니?’

교이설은 부장에게 먼저 돌아가 매장 문제를 처리하라고 한 후, 진시우가 들어오게끔 했다.

“잘하셨어요, 이설 회장님. 사무실이 꽤 웅장하네요!”

진시우가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교이설이 놀라며 말했다.

“시우 씨, 풀려났어요?”

“…….”

진시우가 말했다.

“네, 스스로 탈출했죠. 이설 씨도 제가 장무사 사람들에게 잡혔다는 걸 알고 계셨군요.”

교이설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어요? 잠깐, 스스로 탈출했다고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싸워서 나왔어요.”

“…….”

교이설은 어리둥절했다. 그녀의 눈동자는 점점 더 커졌다.

“그게, 조무사인데…….”

“장무사가 뭐 어때 서요, 제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니고, 잡힌 이유 자체가 타당하지 않았어요.”

진시우가 불쾌하게 의자를 끌고 앉으며 말했다.

“자, 말해보세요. 공손씨 가문이 어떻게 이설 씨를 괴롭혔는지.”

교이설은 마음속의 모든 의문을 접어두고, 공손구의 일을 간단히 설명했다.

이윽고 진시우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정말 끈질기네요, 여전히 이설 씨를 노리고 있는 거네요.”

교이설이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렇게 집요하고 뻔뻔한 남자는 처음 봐요!”

진시우가 말했다.

“당연하죠, 교씨 가문이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으니, 공손씨 가문이 두려워할 리가 없죠.”

교이설은 눈을 반짝이며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이제 시우 씨가 나타났으니,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게 어떨까요?”

진시우가 말하려는 찰나, 교이설의 책상 위에 놓인 전화기가 울렸다. 그녀는 바로 전화를 받았다. 이윽고 전화를 받은 교이설의 표정이 달라졌다.

[올려보내세요!]

전화를 끊고, 교이설이 진시우에게 말했다.

“공손구가 왔어요.”

“네?”

진시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그렇다면 저는 숨어있을게요. 공손구가 무엇을 하려는 지 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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