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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5화

장원 안.

나침어를 보낸 후, 주우성은 김익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두 사람은 원래 적이었지만, 갑작스럽게 공동의 적이 생기자 잠시 서로에 대한 공격을 내려놓기로 헀다.

이윽고 주우성이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너 그 녀석에게 당했니?”

김익이 담담히 말했다.

“그렇다고 할 수 있죠, 어쨌든 큰 이득은 못 봤습니다. 진시우는 장애영 뿐만 아니라 진무사 특별 행동대 대원의 신분까지 얻었습니다.”

주우성의 표정이 놀랍게 변했다.

“진무사?!”

이 소식은 주우성도 몰랐다.

진시우가 실제로 그런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니?

사실, 진시우는 진무사 특별 대원의 신분을 사용하여 무언가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이 진시우가 그런 신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대부분의 경우, 진시우가 마주친 문제들은 모두 주먹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조금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을 때만 신분을 사용했다.

주우성은 불쾌한 얼굴로 말했다.

“진시우에게 그런 보호 방패가 있다면, 난 진시우를 건드릴 수 없어!”

만강 자본이든, 김익이 속한 신익 상회든, 사실 진무사를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진무사를 두려워했다.

진무사는 완전히 논리를 무시하고 순수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전문 기관이며, 특히 본부의 사람들은 모두 광란에 빠진 상태이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세상에는 진무사의 사람들이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무사가 진무사를 만나면 바로 도망가야 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대하를 떠나는 것이다.

만약 저지른 범죄가 심각하다면, 평생 도망치거나 다른 행성으로 이민을 가거나, 그냥 죽음을 기다리는 것밖에 없다.

그러니 진무사가 얼마나 골치 아픈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우성은 이를 악물고 가만히 있었다. 그의 기분은 순식간에 매우 나빠졌다.

‘오늘 밤에 손해 본 것, 어떻게 되찾지?’

비록 주우성이 나침어의 체면을 봐서 그냥 돌려보냈지만 정말로 진시우를 그냥 두려는 것은 아니었다.

나침어가 떠난 후, 주우성은 반드시 진시우에게 복수를 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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