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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2화

하경홍은 격동과 고마움이 뒤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진시우, 정말 고마워!”

진시우는 손을 흔들며 대답했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좀 더 힘써 주세요.”

하경홍은 진지하게 말했다.

“우리 하씨 가문은 전력을 다해 너 말대로 할 거야!”

진시우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고, 이때 유회성이 적절한 타이밍에 말을 건네며 말했다.

“방금 우리가 간단히 이야기했는데, 진시우 씨가 새 회사를 설립하려고 하시나요?”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교씨 집안이 주도하게 될 겁니다. 두 분도 투자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히 해두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이 회사는 교씨 집안이 결정권을 가져야 합니다. 두 분이 참여하신다 해도 분배권과 회사 내부 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결정권은 없습니다.”

유회성은 이 말을 듣고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하지만 하경홍은 곧바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좋아! 모든 것을 네 요구에 맞출게! 하씨 가문이 할 수 있는 최대한도로 얼마든지 투자하겠습니다.”

유회성은 하경홍이 아무런 반항도 없이 바로 동의한 것을 듣고 속으로 욕했다.

이윽고 유회성이 진지하게 말했다.

“경홍 가주님이 말씀하신 것이 저도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모든 것은 진시우 씨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진시우는 그들의 태도에 매우 만족했고 이어서 교이설에게 시선을 돌렸다.

“두 명이 이미 입장을 밝혔는데 이설 씨 생각은 어떻습니까?”

교이설이 말했다.

“시우 씨의 지시를 따르겠습니다. 이 회사로 말할 것 같으면 사실상 진시우 사장님 것 아닙니까? 우리 교씨 집안은 시우 씨의 꼭두각시에 불과합니다.”

교이설는 확실히 센스 있는 사람이었다. 한편으로는 이미 결정권을 포기한 하경홍을 기쁘게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유회성의 불만을 지워주었다.

교씨 집안이 이 새 그룹을 통제하는데 진시우까지 가세한다면 그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유회성은 결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이 회사가 실제로 진시우가 뒤에서 조종한다면 두 사람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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