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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9화

백진광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스쳤지만, 뛰어난 직업 정신으로 여전히 미소를 유지했다.

“하, 설 대표님과 비교하면 저야 뭐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죠.”

“저는 그냥 원수는 원수로 남기보다는 화해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어쨌든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니까요.”

설민혁이 비웃으며 말했다.

“뭐가 대단하지 않다는 거야?”

“이 녀석이 우리 아버지 회사가 망하게 할 거라고 큰소리치는데 이게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이건 우리 설씨 가문에 대한 도전이야! 아버지에 대한 큰 모욕이고! 내 아버지 귀에 들어가면 내일 저놈의 목숨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어!”

백진광이 사과하며 말했다.

“이런 말들, 가끔은 실수로 할 수도 있고 화가 나서 한 말일 수도 있어요. 제가 진시우 씨를 대신해 사과드릴게요.”

퍽!

설민혁이 백진광을 세게 때렸다. 백진광은 이 상황이 당혹스러웠다.

설민혁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보아하니 내가 너희들에게 너무 잘해줬나 보구나? 백진광, 네가 누구인지 알아? 넌 유회성의 개일 뿐이야!”

“유회성조차 내 앞에서 이렇게 말하지 못해, 그런데 네까짓 게 나한테 이렇게 말한다고?”

“지금 당장 경호원을 불러 저 녀석을 쫓아내. 아니면 너희 모두 가만히 안 둘 줄 알아!”

설민혁은 오만함을 드러내며 큰소리를 떵떵 쳤다. 이것이 바로 XS그룹 도련님으로서의 그의 자부심이었다.

“설 대표님, 하지만 이런 일을 크게 만들 필요는 없잖습니까.”

백진광은 중재하려 했지만 설민혁이 냉랭하게 말했다.

“보아하니 넌 고생하고 싶은 거구나! 유회성이 직접 나서도 넌 이 일을 계속할 수 없을 거야!”

그때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정말 대단한 배짱이네, 백 매니저, 답답하지 않나요?”

백진광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진시우 씨, 저는.”

진시우는 설민혁의 얼굴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건 제가 드리는 기회입니다. 지금 그를 때려서요. 그의 얼굴을 망가뜨려도 상관없어요.”

백진광은 이 말에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이윽고 진광이 급히 말했다.

“진시우 씨,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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