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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5화

“내가 잘못 말했네, 벌 받을게.”

“어떤 벌을 받을 건데요?”

“그건 네가 결정해. 당신이 만족할 때까지.”

진시우는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이 때문에 이시연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의 작은 실수를 용서해 주었다.

진시우의 말뜻은 이시연이 이 시점에서 무술을 시작하는 것이 다소 늦었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무자들은 어릴 때부터 기초를 다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들에 비해 시연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있다.

또한 기초를 잘 다지는 것은 한 사람의 무도 한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진시우가 그녀에게 무술을 가르치려는 것은 시연이가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재능이 어떻든, 일정한 훈련을 거치면 위험에 직면했을 때 더 침착하게 대처하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시연은 어린 시절부터 높은 지위에서 부유한 생활을 누리는 공주도 아니었고, 백치미가 넘치는 순진한 여성도 아니었다.

이시연도 진시우가 무술을 가르치려는 의도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거부감 없이, 오히려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진시우는 잠시 생각한 뒤 말했다.

“너에게 신체와 기운을 단련하는 비법을 가르쳐 줄게. 우선은 거기서부터 연습하자.”

“내가 당신에게 줄 수련에 필요한 환골탈태 약이 준비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무술을 배워.”

이 말을 들은 이시연의 눈이 반짝였다.

“전설에 나오는 그런 신비한 약이에요? 사람을 순식간에 젊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약?”

“그 약을 먹으면 피부도 아기처럼 부드러워진다고 하던데.”

진시우는 당황하여 기침했다.

“그렇게 과장된 약이 아니야. 당신의 기와 피를 정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지.”

“물론 기와 피가 정화되면 정신도 맑아지고 피부도 좀 더 좋아질 거야.”

“그럼 어서 준비해 주세요!”

이시연은 기뻐했다.

어떤 여성이 이런 유혹을 거부할 수 있겠는가?

비록 그녀의 피부는 이미 흠잡을 데 없이 매끈했지만 꾸준한 관리가 필요했다.

만약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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