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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9화

대략 두 시간의 치료시간이 길진 않지만 진시우의 진기 소모량은 아주 크다.

만일 진시우가 신의 혼을 응축하기전 나문후가 왔다면 나문후의 병명을 알았어도 진시우도 치료를 해 줄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 그의 근맥은 만신창이나 다름없다.

비록 망가진 몸은 겉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나문후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 있다.

근맥을 회복시키려면 반드시 신의 혼이 있어야 한다.

진시우는 신의 혼을 이용해 몸속에 망가진 부분의 위치를 찾아내 막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진기가 구멍에서 모두 흘려 나갈 것이다.

진시우는 몸속 독을 제거하며 망가진 혈자리를 막아야 하는 동시에 진기가 나가지 못하게 막아내야 했다.

아주 정밀한 수술과도 같았다.

두 시간이 지나자 진시우의 입술도 하얗게 되었다. 진기 소모량이 너무 크다!

진시우는 의자에 쓰러졌다.

진시우는 피곤한 표정을 지으면서 병상에 있는 나문후를 보고 말했다.

“어르신, 일어나서 몸의 변화를 한 번 느껴보세요.”

나문후는 아주 차분한 모습이었고, 설사 병이 나았더라도 표정이 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천천히 일어나면서 이제야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다.

“선생님! 저 다 나은 것 같아요!”

나문후가 아주 기뻐했다.

신선민과 김종명도 치료하지 못했던 병이 시골인 온양시에서 해결되다니.

다른 이들에게 말해도 쉽게 믿지 않았을 것이다!

나문후는 병상에서 내려와 피곤한 진시우를 보고 감사한 마음에 큰절을 하려고 했다.

진시우가 놀라며.

“이럴 필요 없어요. 처방전에 따라 3개월 동안 꾸준히 약을 드세요.”

“알겠습니다.”

나문후는 진시우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했다.

조연희가 진시우의 모습을 보고 걱정하여 말했다.

“오빠, 보양식 같은 거 처방해 줄까요? 저분 지금 너무 쇠약해 보이시는데 할아버지께는 좋은 약초가 많이 있으니까요.”

진시우는 웃으면서 말했다.

“쇠약한 게 아니라 진기를 너무 많이 소모되어서…….”

“거기서 두 시간 동안 서서 이렇게 되는 거 보고 몸이 너무 허약한 줄 알았어요.”

조연희는 걱정했다.

그녀는 진시우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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