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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서해수비대 부대장 방원혁은 고진성의 유능한 조수일 뿐만 아니라 고대 무술 능력자 신분까지 지니고 있었기에 서해시에 아주 큰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양희지는 방원혁을 보자마자 표정이 심각해졌다.

방금전 거만한 태도를 보이던 김준휘도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국제형사라는 신분이 꽤 놀랄 만은 하지만 오직 조직 내부에서만 먹혔다. 그는 사실 용국에서 아무런 집행권도 없었다.

경찰청에서 온 사람이라면 아마 그의 신분을 보아서라도 일을 너무 난감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비대는 경찰청 관할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시스템이었다. 그 말인즉슨 국제경찰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이다.

체면을 봐주지 않는다고 해도 아주 당연한 일이었다.

양희지는 일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녀는 시천복이 서해 은행 행장이라는 신분으로 행패를 부리는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강한 백을 가지고 있을 줄은 전혀 생각도 못 했다.

“엄마, 얼른 가. 이 일은 내가 처리할게.”

양희지가 급하게 서아란을 보내려고 했다. 그녀는 자신의 일로 가족이 피해를 받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또한 서아란이 나가게 되면 꼭 그녀를 구하려고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기회를 창조해주고 있다.

“간다고? 내 처형이 도착했는데 어딜 간다는 거야. 오늘 누구도 나갈 생각하지 마.”

시천복이 의기양양해 하며 말했다. 그러더니 절뚝거리고 방원혁을 향해 걸어가 고자질을 했다.

“처형, 내 상처 좀 봐봐. 이게 무슨 꼴이야 글쎄.”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방원혁은 매제의 비참한 꼴을 보고 눈에 띄게 화나 했다.

시천복은 뻔뻔하게 모든 책임을 양희지에게 밀었다.

“이 천박한 여자가 계좌를 풀어달라고 날 꼬시려고 했는데, 처형도 알다시피 난 원희한테 일편단심인 사람이잖아. 그래서 당장에서 거절했더니 도리어 화를 내면서 날 이 꼴로 만들었다니까.”

“무슨 소리야. 당신이 먼저 나한테 손대려 했잖아.”

양희지가 큰 목소리로 반박했다.

방원혁은 냉소를 흘리더니 흉측한 표정을 짓고 말했다.

“내가 일이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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