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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화

“진도하예요.”

“나는 독고 청의라고 해요.”

학자가 말했다.

진도하는 학자의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 사람이 청색 옷을 입고 있고 복장이 선비 같아서 학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의 이름이 실제로 독고 청의일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독고 청의는 설명했다.

“어렸을 때는 이름이 독고 청이었는데 커서는 청색 옷을 좋아해서 일부러 이름을 독고 청의로 바꿨어요.”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독고 청의가 물었다.

“그런데 도하 씨는 언제 대부경을 돌파한 거예요?”

“사실 돌파한 지 얼마 안 됐어요.”

진도하는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독고 청의는 미간을 찌푸렸다.

“도하 씨, 내가 이런 말 해도 이해해 줘요. 도하 씨처럼 대부경에 갓 돌파한 사람은 5초를 버티는 경우가 아주 드물어요.”

진도하는 독고 청의가 자신의 체면을 생각해서 이 정도로만 말했다는 것을 안다. 대부경에 갓 돌파한 사람은 절대 펀치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었다.

진도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러나 독고 청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성공할 확률이 크지 않아요.”

진도하가 오해할까 봐 독고 청은 곧바로 덧붙였다.

“하지만 1초라도 더 버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이 말을 할 때 그는 목소리를 매우 낮췄다.

진도하가 반응하기도 전에 독고 청은 조용히 진도하의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의심스러운 듯 진도하는 손을 안으로 넣었다.

독고 청이 나지막이 말했다.

“테스트하기 전에 내가 방금 준 것을 삼키면 1초라도 더 버틸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신기한 물건이 있어요?”

진도하는 주머니 속 물건을 만져보고는 독고 청이 준 것이 단약 같은 것이라고 짐작했다.

독고 청이 능청스럽게 말했다.

“네. 전체 대염에서 우리 독고 가문만이 가지고 있어요!”

독고 청의 잘난 척하는 표정을 보고 진도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청의 씨, 감사해요.”

진도하는 독고 청을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가 이 신기한 물건을 자신에게 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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