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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오명훈은 눈물까지 흘리며 웃었다.

“결과?”

“결과를 생각해야 할 사람은 당신이지요! 하하.”

오명훈의 웃음소리가 끊기자 무술복을 입은 젊은 청년이 차에서 내렸다.

바로 이주성이었다.

사실 오명훈은 이주성에게 진도하를 뒤에서 습격하라고 했지만, 이주성은 너무 자신만만해 있었다. 성운시에 백 선생을 제외하고 아무도 자신에게 3번 이상 공격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뒤에서 습격하는 게 하찮다고 여겼다.

이주성은 진도하 앞에 다가가 오만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먼저 공격해.”

진도하는 이주성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 어떤 움직임도 취하지 않았다.

이주성은 본인이 무시당한 것 같아 심한 모욕감을 느꼈고 저도 모르게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먼저 공격하시는 게 본인에게도 좋을 텐데. 아니면 당신이 공격할 기회가 더는 없어!”

“나와 붙어서 세 번 이상 공격한 사람은 한 명도 없어. 당신도 예외는 아닐 거야!!”

“그래?” 그제야 진도하는 천천히 눈길을 돌렸고 이주성을 보며 웃었다.

이주성은 진도하의 말투가 너무 불쾌해 저도 모르게 얼굴이 뻘게졌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경고하지. 만약 당신이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나도 더 이상 가만있지 않겠어!”

이주성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오명훈은 옆에서 응원하듯 말했다. “주성아, 먼저 한 대 때려, 이 바보 같은 놈을 아예 죽여버려!”

이주성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진도하를 향해 말했다. “먼저 공격하지 않으니 내가 먼저 공격했다고 무례하다 탓하지나 마!”

이주성의 말에 진도하는 웃으며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먼저 공격해 봐, 아니면 내 손에 먼저 죽을 거야.”

이주성은 진도하의 거만한 말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얼굴이 빨개지다 못해 자줏빛이 났다.

이주성은 즉시 몸을 움직였다.

이주성의 주먹은 바로 진도하를 향했지만, 진도하는 몸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한 손으로 날아오는 이주성의 주먹을 잡았다.

순간 이주성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이주성은 자신이 온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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